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14.3℃
  • 흐림강릉 5.2℃
  • 맑음서울 13.6℃
  • 구름많음대전 13.4℃
  • 맑음대구 11.4℃
  • 구름많음울산 10.1℃
  • 맑음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2.1℃
  • 맑음고창 11.0℃
  • 구름많음제주 11.6℃
  • 맑음강화 12.5℃
  • 구름많음보은 11.6℃
  • 맑음금산 12.4℃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정치

이원택 “김관영, ‘12·3 내란의 밤’ 책임 회피”…전북도정 정면 비판

“민주당 정치인의 ‘행동하는 양심’ 보여주지 못해”
“공직자 방패 삼아 해명 회피…전북 대전환은 정통 민주당 가치로”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국회의원이 김관영 전북지사의 ‘12·3 내란의 밤’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 정치인의 책임 있는 태도와 민주주의 가치 회복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는 12·3 내란의 밤에 민주당 정치인이 가져야 할 ‘행동하는 양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민주당 당원의 일원이라면 내란 방조 의혹을 단순한 네거티브 정치로 폄훼할 것이 아니라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직접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정체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강령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자주독립 정신과 4·19 혁명,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촛불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천명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수호는 그 어떤 정책 목표보다 우선되는 민주당의 근본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김 지사는 내란 대응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네거티브로 몰아가며 공직자들을 방패막이로 삼고, 사실과 다른 해명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계엄 상황 당시 전북도의 대응 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행정안전부의 지시가 있었는데도 도지사에게 보고가 없었다는 해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도내 시·군에 출입 통제를 전파한 행위 역시 위법한 지시를 따르며 사실상 내란 상황에 순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준예산 편성 검토를 언급한 것 자체가 계엄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35사단과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힌 부분 역시 실제로는 지역 계엄사령부 체제로 전환된 군과의 협조였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 지사의 정치적 정체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불법적인 12·3 내란 상황에 저항하지 않은 배경에는 정통 민주당의 가치와는 다른 정치적 정체성이 자리한 것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를 대표하는 전북의 도지사라면 불법적 권력에 맞서 싸우는 것이 민주당 정치인의 자세”라며 “민주당의 가치와 민주주의 정신을 지키는 ‘정통 민주당 이원택’으로 전북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도정 운영과 민주당 정체성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여권 내부에서도 민주주의 가치와 정치적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전북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이 단순한 정치 공세를 넘어 향후 전북도지사 선거 구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전북 정치의 상징적 역사인 동학농민혁명과 민주주의 가치 계승을 강조한 점에서 향후 정치적 메시지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민성 기자

발빠른 정보, 신속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