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을 상징하는 지역가(地域歌) ‘익산 시민의 노래’가 서예 작품으로 재탄생해 시민들과 만난다.
익산시는 31일 이당(理堂) 송현숙 작가로부터 서예작품 ‘익산 시민의 노래’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된 작품은 ‘익산 시민의 노래’ 가사를 서예로 풀어낸 작품으로, 시민의 자긍심과 지역 정체성을 힘 있는 필치로 담아냈다. 익산을 대표하는 노래를 시각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송현숙 작가는 전통 서예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지역 문화 계승에 힘써 온 예술가다. 2015년 지역 서예가들의 창작과 교류를 위해 솜리서예문인화연구회를 발족했으며, 꾸준한 전시 활동을 통해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날 익산시는 작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송 작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증된 작품은 익산시청에 상시 전시돼 시민과 방문객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현숙 작가는 “익산 시민의 마음과 정신이 담긴 지역가를 서예로 표현해 시민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을 대표하는 노래를 예술 작품으로 기증해 주신 송현숙 작가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증이 시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가까이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