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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기억, 시민의 손으로 기록하다

남원다움관, 시민기록가 양성과정 개강… 주민 참여형 커뮤니티 아카이브 본격화

 

남원시가 주민이 직접 지역의 역사와 삶을 기록하는 커뮤니티 아카이브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7일 혼불문학관 세미나실에서 ‘2026년 제1회 시민기록가 양성과정’을 개강하고, 시민 주도의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과정은 전북특별자치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며, 남원다움관은 전북대학교와 문화융복합아카이빙연구소와 협력해 교육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이를 계기로 남원다움관을 단순한 기록 보존 공간이 아닌, 지역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기록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교육은 오는 1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사매면 혼불문학관에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마을 아카이브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구술사 방법론과 구술 채록 실습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록의 주체로 성장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과정은 남원 기록화 사업 10차 대상지인 사매면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혼불 속의 사매면’과 지역민의 삶을 구술 기록으로 남겨, 문학과 일상이 어우러진 지역의 기억을 체계적으로 축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기록 역량을 키워 주민 스스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커뮤니티 아카이브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남원다움관이 시민과 함께 남원의 기억을 채워가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등과 연계 관광이 가능한 ‘남원다움관’(남원시 검멀1길 14)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남원의 근·현대 기록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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