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플랫폼 종사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 쉼터가 이용자 증가 속에 지역 내 대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제시는 지난해 11월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한 이후 운영 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12월 한 달간 쉼터 이용자 수가 516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11월 144명 대비 3.6배(372명)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이용자도 10명에서 32명으로 약 220% 늘어나며 쉼터 이용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초기 운영 단계에서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플랫폼 종사자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말과 공휴일 운영을 포함해 이용 여건을 확대하고 운영 체계를 보완한 것이 이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같은 기간 모바일 출입카드 신규 발급자는 57명으로, 김제시뿐 아니라 전주·익산 등 인접 지역 종사자들까지 쉼터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종별로는 대리운전 40.4%, 배달·퀵서비스 종사자 35.1%로 전체의 약 75%를 차지했다.
시간대별 이용 현황을 보면 야간(18~24시) 이용이 40.1%로 가장 높았고, 오후(12~18시) 이용이 37%로 뒤를 이었다. 두 시간대가 전체의 77.1%를 차지해, 플랫폼 노동 특성상 늦은 시간대 휴식 수요가 크다는 점을 보여줬다. 현재 쉼터는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운영 중이며, 이러한 운영시간이 실제 이용 행태와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만족도 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운영 체계를 꾸준히 보완해 온 결과 쉼터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동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쉼터가 되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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