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산북천의 난포교가 폭 9.5m의 2차로 교량으로 다시 놓인다. 잦은 침수 위험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재가설 사업이 정부 하천정비사업에 반영되면서 본격 추진된다.
익산시는 산북천 난포교 재가설 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금강권역 배수영향사업(하천정비사업)’에 최종 반영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반영으로 난포교는 폭 9.5m, 연장 370m 규모의 2차로 교량으로 재가설된다. 교량 높이를 높이는 한편 상·하류 제방 보강과 접속도로 개선을 병행해 집중호우 시 월류 위험과 상습 정체를 함께 해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225억 원으로, 교량 공사에 150억 원, 접속도로에 75억 원이 투입된다. 설계용역은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며, 2027년 1월 착공해 2029년 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난포교는 지방도 706호선에 위치한 폭 6m, 길이 94m의 1차로 교량으로, 1980년 성당면과 용안면 경계의 산북천을 건너기 위해 건설됐다. 교량 높이가 낮아 집중호우 때 월류 위험이 컸고, 폭이 좁아 상시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급커브를 해야 진입할 수 있는 도로 선형 탓에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에 주민들은 2024년 2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난포교 재가설을 신청했고,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거쳐 교량 재설치 중재안이 마련됐다.
익산시는 중재안 이행을 위해 교량의 위치와 높이, 폭은 물론 접속도로 선형까지 전면 재검토했다. 산북천 유량과 홍수위, 제방 형상, 농경지 이용 현황, 교통량 등을 종합 분석해 치수 안전성과 주민 편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노선을 도출했다.
이 노선은 금강유역환경청이 수용해 금강권역 배수영향사업에 공식 반영됐고,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집중호우에도 안전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량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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