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민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행정이 주도하는 일방적 설명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 속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취지다.
남원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2026 시민공감 소통한마당」을 열어 지난 1월 22일 산동면을 시작으로 관내 23개 읍·면·동을 순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통한마당 현장에서는 농로와 마을안길 정비, 용·배수로 개선, 상습 침수구역 해소, 노후 수문시설 교체 등 주민 생활 안전과 직결된 건의가 잇따랐다. 재해 예방과 일상 불편 해소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집중적으로 제기된 것이다.
특히 도통동 고죽동 일원에서는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농경지와 농로 훼손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남원시는 2026년 하류 일부 구간을 우선 정비하고, 잔여 구간은 국·도비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스마트 경로당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원격 소통도 병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원격의료 서비스 이용 방법과 건강관리 지원 체계에 대한 설명이 함께 이뤄졌다. 또한 수어통역을 배치해 청각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문턱을 낮췄다.
이번 소통한마당은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성과를 시민과 함께 점검하고, 읍·면·동별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민 의견에 즉각 답변하고,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설명하는 쌍방향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행정의 출발점은 현장이고, 시민의 목소리 속에 해답이 있다”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까지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접수된 건의사항 가운데 안전과 직결되거나 시급한 사안은 우선 검토해 오는 3월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고, 중·장기 과제는 소관 부서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2026 시민공감 소통한마당은 2월 초까지 관내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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