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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갯벌의 겨울 손님…2월 ‘이달의 새’에 흰꼬리수리

최상위 포식자 선정해 갯벌 생태계 가치 알린다

 

전북 고창군이 2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흰꼬리수리를 선정하고, 겨울철 갯벌을 찾는 맹금류의 생태적 의미와 갯벌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창군에 따르면 흰꼬리수리는 넓은 날개폭과 강한 발톱을 지닌 대형 맹금류로, 참수리와 함께 우리나라 해양 생태계를 대표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갯벌과 해안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종으로 평가된다.

 

국제적으로는 관심종(LC)으로 분류되지만,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주로 북동아시아와 극동 러시아에서 번식한 뒤 겨울철 남하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월동하는 철새다.

 

서해안의 갯벌과 간척지, 하구 지역은 흰꼬리수리에게 먹이 섭취와 휴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서식지로 꼽힌다. 고창갯벌에서도 갯벌식물원 인근 바위섬 일대를 중심으로 매년 2~3개체가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고창갯벌은 육지와 연결된 지형적 특성과 풍부한 먹이자원, 비교적 안정적인 휴식 공간을 갖추고 있어 대형 맹금류가 겨울을 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국내 여러 지역에서 흰꼬리수리의 번식 사례도 보고되면서, 이 종은 단순한 겨울 철새를 넘어 서식 범위를 회복하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고창갯벌을 포함한 서해안 갯벌 생태계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보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평가도 나온다.

 

나윤옥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흰꼬리수리와 같은 최상위 포식자가 매년 고창갯벌을 찾는 것은 갯벌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며 “앞으로도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철새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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