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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문체부 ‘로컬100’에 문화자원 3곳 동시 선정

청보리밭축제·선운사·고인돌유적 이름 올려… 농업·자연·역사 어우러진 문화 경쟁력 입증

 

고창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제2기 로컬100’에 청보리밭축제와 선운사, 고인돌유적 등 3개 문화자원이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창군은 문체부 주관 ‘로컬100’ 사업에 지역 대표 문화자원 3곳이 이름을 올리며,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와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우수한 문화자원 100곳을 선정해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 매력을 발굴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2기 로컬100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선정된 지역은 향후 2년간 문체부의 집중적인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선정으로 고창군은 농업, 자연, 역사, 종교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자원을 고루 인정받았다. 전국적으로는 춘천·진도·서귀포·경주·고창 등 단 5개 지역만이 한 지역 내 3곳 이상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문화자원 가운데 ‘고창 고인돌 유적’은 선사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죽림리 일대 442기와 도산리 5기 등 총 447기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해 있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탐방로와 선사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여형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천년 고찰 ‘고창 선운사’는 대웅전과 마애여래좌상 등 국가지정 보물과 함께 동백숲, 내원궁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다. 사계절 참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초봄 동백꽃 풍경은 선운사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농업이 문화로 확장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청보리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장관으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로 주목받았고, 2025년 제22회 축제에는 5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로컬100 선정은 고창이 지닌 문화자원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광·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지역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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