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교월동이 제철 과일을 매개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부를 함께 챙기는 생활밀착형 복지에 나섰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직접 가정을 찾아 생활 실태를 살피는 방식으로,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현장형 복지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제시 교월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4일 지역 내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35가구에 신선한 제철 과일로 꾸린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과일 가격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식생활 부담이 커진 상황을 반영해 마련됐다. 제철 과일 섭취를 돕는 한편,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특화사업의 성격도 함께 담았다. 먹거리 지원과 안부 확인을 한 번에 연결한 셈이다.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사과와 단감, 바나나, 샤인머스캣, 토마토 등으로 구성한 과일바구니를 직접 각 가정에 전달했다.
방문 과정에서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정서적 고립 여부 등도 함께 살폈다. 물품을 전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도움이 더 필요한 가구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복지 접점 역할까지 수행한 것이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돌봄 부담이 큰 한부모가정은 식재료 구매와 영양 관리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신선식품 지원은 단순한 생필품 전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역 복지망이 가정 안으로 직접 들어가 건강과 안전을 함께 살핀다는 점에서다.
교월동은 이번 과일바구니 전달 사업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줄이고, 이웃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감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 역시 행정의 한계를 보완하며 지역복지의 촘촘함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조종옥 민간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안전까지 점검하며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전해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윤 교월동장은 “이번 사업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돌봄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촘촘한 지역복지 실현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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