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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시민공감 소통한마당’ 마무리…현장 목소리로 시정 방향 잡다

23개 읍·면·동 순회하며 300여 건 건의 접수…“정책과 예산으로 연결”

 

남원시가 시민과 직접 만나 지역의 현안을 듣고 해법을 모색해 온 ‘2026 시민공감 소통한마당’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남원시는 지난 2월 10일 대산면 방문을 끝으로 약 3주간 진행된 2026 시민공감 소통한마당 일정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주요 시정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읍·면·동별 현안과 생활 속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소통한마당은 지난 1월 22일 산동면을 시작으로 관내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기존의 일방적인 정책 설명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질문하고 시장이 답하는 쌍방향 참여형 소통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농로·수로 정비 등 생활 밀착형 민원부터 지역 발전과 직결된 중·장기 과제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산동면에서는 농번기를 앞두고 목동마을 농로 재포장과 부절마을 노면 정비 요청이 제기됐고, 운봉읍에서는 지리산 둘레길 가로등 설치와 보건지소 인력 배치 등 관광객 안전과 의료 접근성 개선 요구가 나왔다. 주천면에서는 저류지 정비와 도로 재포장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번 소통한마당을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은 모두 300여 건에 달한다. 농로·용배수로 정비 등 농업·농촌 기반 분야와 도로·교통, 하천 정비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상습 침수 구간 개선과 노후 기반시설 정비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와 관련된 생활 안전 분야 요구가 두드러졌다.

 

남원시는 접수된 모든 건의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현장 조치가 가능한 사안은 즉시 점검에 나서고, 시급성이 높은 재난·안전 및 농업 기반 사업은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우선 반영해 상반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 불편과 직결된 민원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추진 상황과 처리 결과를 건의자에게 직접 안내하는 책임 소통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는 곧 남원 시정의 나침반”이라며 “이번 소통한마당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소통의 사각지대가 없는 남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소통한마당을 통해 접수된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부서별 현장 점검을 거쳐 최종 처리 계획을 확정한 뒤, 그 결과를 서면 또는 유선으로 시민들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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