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제복 입은 영웅’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 현직 경찰과 소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룡공원 숲속야영장 사용료를 30% 감면하는 지원책을 시행한다.
시는 2월 19일부터 남원 교룡공원 숲속야영장(산성길 172) 시설 사용료를 주중·주말 구분 없이 30% 인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현직 경찰·소방 공무원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남원시 교룡공원 숲속야영장 운영 및 관리조례」의 감면 규정을 구체화한 것이다. 각종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밤낮없이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감면은 야영장 내 전 시설에 적용된다. 일반 데크 및 파쇄석 사이트는 기존 3만 원에서 2만1000원으로, 트레일러 사이트는 3만3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인하된다. 돔 하우스는 최대 7만 원에서 4만9000원으로 낮아진다.
이용객이 온라인 예약 후 현장에서 신분을 확인하면, 감면 금액만큼을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즉시 환급한다. 할인 혜택과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방식이다. 시는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의 선순환 구조’로 설명했다.
남원시는 이번 정책이 제2중앙경찰학교와 소방심신수련원 유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라고 밝혔다. 단순한 기관 유치에 그치지 않고, 제복 공무원들이 존중받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 헌신하는 제복 공무원들이 교룡산의 맑은 공기 속에서 잠시나마 위로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원 대상 확대와 제도 보완을 통해 제복 공무원 친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룡공원 숲속야영장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경관이 수려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감면 정책을 계기로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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