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남성 요인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를 대상으로 시술비 지원에 나선다.
익산시는 20일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는 난임 부부를 돕고, 출산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여성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지원 정책을 보완해 남성 요인 난임 치료까지 공공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원 대상은 전북자치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면서 비뇨의학과 전문의로부터 무정자증 등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이다. 법적 혼인 상태이거나 1년 이상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부부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범위에는 시술 전 검사비, 시술비 본인부담금, 정자 동결 및 보관 비용 등이 포함된다. 고환 정자 추출 시술은 1인당 최대 3회까지 회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비용의 90%가 지원되며, 정계정맥류 절제술은 1회에 한해 최대 100만원 범위에서 90%를 보조한다.
다만 시술과 직접 관련이 없는 병실료, 식대, 진단서 발급 비용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두 가지 시술을 중복 지원받을 수는 없다.
신청은 사전 접수가 원칙이다. 시술 전에 익산시 보건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063-859-4813, 485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남성 난임 치료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난임 부부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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