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공식화하며 축산업 구조 전환에 나섰다.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저탄소 가치사슬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축산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장수군은 27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로 지정된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장수한우지방공사, 전북대학교, 장수·장계농협, 무진장축협, 전국한우협회 장수군지부, 장수군유통사업단, ㈜이티바이오텍, ㈜복수 등 10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장수군은 사업 총괄과 정책 지원을 맡는다. 전북대학교·무진장축협·장수한우지방공사·㈜이티바이오텍은 저메탄 종축 개발과 사양관리 기술 고도화,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복수는 저탄소 기반 도축·가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수·장계농협과 장수군유통사업단은 ‘장수 저탄소 한우’ 브랜드 홍보와 판로 확대를 담당한다. 전국한우협회 장수군지부는 농가 참여 확대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확산에 힘을 보탠다.
장수군은 참여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데이터 공유와 탄소 감축 가이드라인 준수, 공동 마케팅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고 장수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는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총 289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저탄소 종축·사료 기술개발, 농가 저탄소 사양관리 체계 구축, 도축장·가공센터 저탄소 첨단화, 저탄소 유통·판매 플랫폼 구축 등 한우 산업 전 과정을 포괄한다. 특히 장수한우의 생산·가공·유통 전 단계에서 탄소배출을 체계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장수군은 지난해 9월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로 선정된 데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2월 최종 지정·고시를 이끌어냈다. 지난 2월 4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사업 추진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최훈식 군수는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는 단순한 축산 지원을 넘어 기술·산업·유통을 통합한 전북형 산업혁신 모델”이라며 “장수군을 대한민국 저탄소 축산의 표준모델로 구축해 장수한우를 전국 최상위 품질의 한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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