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봄꽃이 이어지는 계절 릴레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산수유와 벚꽃, 철쭉까지 봄 내내 다양한 꽃 풍경이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남원의 봄은 주천면 용궁마을 일대의 노란 산수유로 시작된다. 3월 중순이면 마을 산책길 주변으로 산수유 군락이 장관을 이루며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출사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4월 초·중순에는 광한루원 앞을 흐르는 요천 둔치를 따라 벚꽃 터널이 길게 이어진다. 특히 야간 경관 조명이 더해진 요천 강변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밤 산책 명소로도 유명하다.
봄의 절정인 5월에는 지리산 자락의 바래봉과 지리산허브밸리 일대가 붉은 철쭉과 신록으로 물든다. 하단부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철쭉 군락은 자연 속 힐링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산책 코스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인 춘향제가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면서 도심 곳곳이 꽃길과 포토존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전통문화와 봄꽃 풍경이 어우러진 남원만의 특별한 관광 경험이 기대된다.
교통 접근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KTX와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약 2~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 또는 1박 2일 여행지로 적합하다. 남원시는 ‘산수유–광한루원–요천 벚꽃’으로 이어지는 3~4월 관광 코스와 지리산허브밸리를 연계한 5월 코스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관련 여행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6 여행가는 달’ 행사와 연계해 숙박과 체험 할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노경록 남원시 관광과장은 “봄꽃과 전통문화, 지리산 자연이 어우러진 남원은 누구와 함께해도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라며 “계절의 변화를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꽃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