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해리면 동호마을에서 어업인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가 이어졌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다의 평안을 기원하며 공동체 결속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고창군은 지난 19일 해리면 동호 영신당에서 ‘동호 풍어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풍어제는 어업인의 무사 조업과 풍성한 어획을 기원하는 지역 전통 행사로, 매년 주민들의 참여 속에 이어지고 있다.
영신당은 구동호마을 앞바다로 돌출된 암반 위에 자리한 제신당으로, 바다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기원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곳에서 주민들은 제례를 올리며 항해 중 사고 없이 귀항할 수 있기를 빌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전부터 주민들이 직접 제례 음식을 준비하고 정성껏 제를 올리며 한 해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제례를 통해 마을 공동체의 전통을 계승하고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도 더했다.
이길연 동호어촌계계장은 “풍어제는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하는 중요한 전통 행사”라며 “어업인들의 바람이 이뤄져 마을이 더욱 활기를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윤희 고창군 해양수산과장은 “어려운 수산업 여건 속에서 이번 행사가 어업인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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