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문제가 지역 사회의 주요 복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진안군이 정서 지원과 안전망을 결합한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 돌봄을 넘어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려는 시도다.
진안군 상전면은 4월 매주 수요일 상전면 365화합센터에서 고독사 위험군 및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원예치유 프로그램 ‘꽃으로 피어나는 마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절 식물과 꽃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통해 참여자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고립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한 달간 총 4회 진행되며, 전문 원예치료사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완성한 식물을 집으로 가져가 지속적으로 돌보게 되며, 이를 통해 일상 속 활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단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변화로 이어지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1대1로 연결해 이동을 지원하고, 결석 시에는 즉시 연락과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등 촘촘한 관리 체계도 함께 운영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고독사를 단순한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소규모 대상 중심 사업이 지역 전체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자원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진안군은 향후 AI 안부전화와 전수조사 등과 연계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서 지원과 기술 기반 관리가 결합된 복지 모델이 실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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