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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신태인도서관, 이기호 소설가 초청 ‘문학의 위로’ 전하다

‘소설의 쓸모’ 주제로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문학의 가치 공유
대산문학상 수상자 이기호 작가의 깊이 있는 강연에 시민들 큰 호응
일상 속 독서 문화 확산 및 ‘책 읽는 정읍’ 조성을 위한 인문학 행보

 

정읍시 신태인도서관이 지난 4일 현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이기호 소설가를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 문학의 본질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마주 앉아 삶을 성찰하고 문학이 주는 정서적 지지의 힘을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

 

강연의 문을 연 이기호 작가는 소설의 역할이 단순히 재미를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학이 소외된 이들을 기억하고 타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려는 의지적인 시도를 일깨우는 중요한 도구임을 역설했다.

 

특히 좋은 작품은 독자에게 때로는 불편함을 주어 익숙한 세계 너머를 인지하게 만든다는 대목에서 청중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1999년 등단 이후 동인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필력을 인정받은 이 작가는 최근작인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을 비롯해 여러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탐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강연장에는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작가의 창작 철학에 귀를 기울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꾸준히 써 내려가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용기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서관 측은 이번 강연이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태인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명한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사회 내에 책 읽는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도서관이 인문학적 소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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