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로 96회를 맞는 춘향제를 앞두고 ‘나눔’을 키워드로 한 이색 온라인 러닝 챌린지를 선보인다. 축제의 상징인 사랑의 가치를 디지털 방식으로 풀어내며, 전국 단위 참여를 유도해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4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사랑나눔런’ 온라인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확산된 러닝 문화와 SNS 기반 참여 방식을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2인 1팀으로 구성해 총 9.6km를 달린 뒤, 거리 측정 애플리케이션 기록을 인증하면 된다. 참가자는 춘향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반응을 남긴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완주 기록을 개인 SNS에 올리고 별도 신청 절차를 거치면 참여가 인정된다.
이 같은 방식은 일상 속 운동과 온라인 소통을 결합해 자연스럽게 축제를 알리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특히 자발적인 인증 게시물 확산을 통해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참여 폭을 넓히며 세대를 잇는 ‘디지털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챌린지 완주자 가운데 선착순 96개 팀에는 오는 5월 2일 남원 사랑의 광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러닝 행사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현장에는 ‘기부 활동’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가 함께 달리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비 일부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된다.
참여자 대상 혜택도 준비됐다. 온라인 챌린지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일부에게 지역 특산품 등을 담은 ‘시크릿 박스’를 제공하고, 한옥 숙박 체험 기회도 별도로 제공해 남원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경쟁이 아닌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춘향제가 지닌 사랑의 정신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96회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열린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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