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농자재 가격 급등에 대응해 농가 경영 안정 대책을 가동했다.
가격·수급·재정 지원을 동시에 다루는 ‘종합 대응’ 성격이다.
군은 농업용 면세유의 투명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면세유가 목적 외로 사용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것을 차단해 실제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농자재 수급 관리도 강화됐다. 지역농협과 협력해 비료, 비닐, 부직포 등 주요 자재의 재고와 공급 상황을 점검하며, 영농철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수급 불안에 대비하고 있다.
재정 지원 역시 앞당겨 시행된다. 기존 연 1회 지급하던 농업용 면세유 가격 안정 보조금을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지급하고, 상반기 지원금은 예년보다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영농비 지출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춘 조기 지급은 농가의 자금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접수와 지급 시기도 앞당겨 대응 속도를 높였다.
이번 조치는 단순 지원을 넘어 ‘위기 대응형 농정’으로 볼 수 있다. 국제 정세 변화가 농업 현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선제적 관리와 지원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이다.
다만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적인 지원과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남는다. 단기 지원을 넘어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면세유와 농자재 공급 안정, 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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