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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함께 이해하고 지킨다”…무주군 ‘치매 파트너’ 확산 나서

고교 순회 교육·안심가맹점 운영…지역사회 돌봄망 구축 본격화

 

전북 무주군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치매 파트너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주민이 일상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돕는 ‘동반자’ 역할을 하도록 유도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치매 파트너는 관련 교육을 이수한 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을 말한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청소년은 보호자 동의를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무주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대면 교육을 진행한다. 무주고와 푸른꿈고, 안성고 3학년 학생 271명이 대상이다. 교육에서는 치매에 대한 기본 이해와 파트너의 역할, 적극적 참여자를 의미하는 ‘치매 파트너 플러스’, 예방수칙 ‘3·3·3’ 등이 다뤄진다. 비대면 교육은 전용 누리집을 통해 상시 참여가 가능하다.

 

교육을 이수한 파트너들은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 시간도 인정받는다. 실제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치매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을 알게 됐다”며 “이웃을 돕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역 상권을 기반으로 한 ‘치매안심가맹점’ 운영도 병행된다. 현재 6개 읍·면에 음식점과 미용실 등 61곳이 지정돼 있으며, 교육을 받은 업주들이 중심이 돼 치매 환자 배려와 실종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배회가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보호와 신고를 돕고, 인식 개선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무주군은 이와 함께 치매 예방과 인지 강화, 재활 프로그램,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종합적인 치매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치매 환자 쉼터 운영과 걷기 행사, 인식 개선 주간 행사 등도 연중 추진된다. 또 지정된 치매안심마을을 중심으로 주민 수요에 맞춘 특화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치매안심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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