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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돌봄받는다”…진안군, 의료·요양 통합서비스 안착 속도

시행 한 달 만에 신청 급증…지역특화 서비스 연계로 ‘생활밀착형 돌봄’ 확대

 

전북 진안군이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 시행 한 달을 맞아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고령층과 중증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진안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과 65세 미만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와 요양,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설 입소가 아닌 ‘살던 곳에서의 돌봄’을 목표로 한다.

 

군은 올해 초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배치한 데 이어, 3월에는 정식 전담팀으로 개편해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유관기관 협력 체계 구축과 주민 대상 홍보를 병행하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영양 도시락 지원과 가사 서비스, 방문진료 본인부담금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등 9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과 협약을 통해 실제 서비스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운영 방식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관계기관을 통해 신청을 받으면,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의료·요양 필요도를 조사하고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구조다. 이후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서비스가 결정되며, 제공 이후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현재까지 45명이 사업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25명에 대해 총 91건의 서비스가 연계됐다. 일부 대상자에게는 방문진료와 식사·가사 지원, 주거 개선 등 복합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신청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노인 인구 1만 명당 신청자 수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지역 내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군은 대상자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읍·면과 협력해 적극적인 발굴에 나서고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속도보다 내실을 중시해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라면 언제든 상담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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