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의료와 돌봄을 결합한 지역 기반 서비스가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정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살던 곳에서의 돌봄’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날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통합지원협의체 정기회의가 열려 사업 추진 현황과 발전 방향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체 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서비스 연계 과정과 현장 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안정적인 정착 방안을 모색했다. 협의체는 의료·복지·돌봄 기관 간 협력을 조율하는 핵심 거버넌스 역할을 맡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약 9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난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 현재까지 80여 명의 신청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단계적 확대를 통해 수요 기반 서비스를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는 △식사·가사·외출 동행 등 일상생활 지원 △방문재활 △주거환경 개선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병원 치료 이후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연계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익산시는 수행기관 6곳을 지정하고,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등 보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병원급 의료기관 12곳과 협약을 체결해 퇴원환자의 지역 복귀를 지원하는 의료-돌봄 연계망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협의체를 중심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고도화하고,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의료와 돌봄의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돌봄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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