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국화꽃 경관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올해 처음으로 한시적 유료 입장을 시행한다. 다만 추석과 임실N치즈축제 기간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임실군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국화 개화 및 전시 기간에 맞춰 임실치즈테마파크 입장료를 한시적으로 징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매년 가을 천만송이 국화와 유럽형 사계절 장미원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주목받으며,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국화 개화철에는 전국에서 수십만 명이 찾는 가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65세 이상 어르신 3,000원, 초·중·고 학생 1,000원이며, 임실군민과 미취학 아동, 군부대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무료다. 특히 추석 연휴와 임실N치즈축제가 열리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군은 이번 유료화가 관광지 관리 효율화와 더불어 국화 생산·유지관리 비용 충당, 지역 소득 창출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임실N치즈축제는 글로벌 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 디저트 퐁뒤 체험, 대형 쌀
정읍시가 근로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23일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에서 시 소속 근로자와 질식재해가 잦은 업종의 민간 기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도 질식사고가 잇따르면서 작업 절차 준수와 경각심 제고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밀폐공간은 산소 부족이나 유해가스 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로, 시청 소속 사업장에서는 저수조가 해당된다. 민간 부문에서는 건설업, 제조업, 농축산업, 하수도업 등 다양한 현장이 밀폐공간 작업에 포함된다. 이날 교육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을 지낸 최은나 노무법인 도와 대표가 맡아 ▲밀폐공간 작업의 위험성 ▲3대 안전수칙 ▲예방 장비 사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최근 발생한 질식재해 사례를 통해 가스 농도 측정, 환기팬 가동, 호흡용 보호구 착용 등 기본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학수 시장은 “질식재해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사고인 만큼 작업자와 담당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통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정읍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읍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리고 후대에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기기 위해 의미 있는 명예도로명을 새롭게 제정했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정읍시 주소정보위원회’에서 ‘전봉준길’, ‘정극인길’, ‘무성서원로’ 등 3곳을 명예도로명으로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문화유산을 도로명에 반영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명예도로명은 법정 도로명과 달리 공식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특정 구간에 특별한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는 제도다. 사용 기간은 5년이며, 이후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장 또는 폐지가 결정된다. 이번 제정은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전봉준길’은 이평면 장내리 전봉준 고택 일대를 중심으로 지정됐다. 전봉준은 1894년 동학농민군을 이끌고 탐관오리의 폐단을 바로잡고 민생을 구한 인물로, 근대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역사적 인물로 평가된다. ‘정극인길’은 칠보면 무성리의 정극인 묘역으로 가는 길에 부여됐다. 정극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문학 작품 ‘상춘곡’을 지은 인물로, 한국 문학사에 큰 의미를 남겼다. ‘무성
정읍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과수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열고 무인방제기 도입 효과와 재배 성과를 공유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만감류 시범사업장에서 ‘2025년 기후변화대응 아열대과수 소득화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만감류 재배농가와 과수 연구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만감류 재배 기술과 신기술 적용 성과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아열대 작물의 생력화 재배와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무인방제기를 구입하고, 재배면적 약 9000평 규모의 11개 농가에 설치·보급했다. 평가회에서는 무인방제기의 성능과 재배 성과가 집중 점검됐다. 무인방제기는 제어함, 펌프, 고압관, 노즐, 물탱크로 구성돼 고압 살포가 가능하며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농가에서는 고온기 기상 피해를 약 10℃ 완화할 수 있었고, 약제 사용량도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생산 효율성과 경영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읍 만감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보급과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하겠다”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열린 ‘만석보쉼터 가족과 함께 걷기행사’가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신태인청년회의소(회장 문진숙)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만석보쉼터에서 출발해 만석보사적비를 반환점으로 하는 약 2km 왕복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 걷고 즐기며 건강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축하공연과 체험활동, 행운권 추첨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걷기행사의 흥을 돋웠다. 문진숙 회장은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그간의 노력이 값지게 느껴졌다”며 “걷기운동이 더욱 활성화돼 주민들이 건강과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호 신읍장은 “이번 걷기행사가 주민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은 2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아모스 요엘원’을 방문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교육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지원청은 시설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숙경 교육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과 배려의 교육문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해 따뜻하고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대비한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의 면접 지도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준비도를 강화해 대학별 고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대학들이 수시 전형에서 정성평가와 면접의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에 맞춰, 전북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제시문 기반 면접과 다중 미니 면접(MMI)을 도입해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대비를 지원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 시행하는 방식으로,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논리적·창의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사 대상 연수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전주진로진학센터 장한별 대입지원관과 남원진로진학센터 손선열 대입지원관이 대학 평가자의 시각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과 의약학계열 면접평가를 다루며, 전주사대부설고 박상용 교사가 학교 현장의 지도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29일에는 온라인 연수가 진행돼 인문, 사회, 자연, 공학, MMI 등 계열별 제시문 면접 대비 특강이 마련된다. 강사로는 윤경아 오창고 교사와 장지환 배제고 교사가 참여한다. 10월에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이 본격 진행
임실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공모에서 신덕 수천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39억 원을 포함한 총 7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하천 정비 1.0km ▲교량 재가설 12개소 등의 주요 공사가 진행된다. 군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며 사업 필요성을 입증했고, 국가 예산 신청과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에 이르렀다. 임실군은 이번 성과 외에도 이미 ▲임실·오수·금암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총사업비 1,084억 원) ▲신기·관촌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총 409억 원)을 확보해 활발한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호우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선정을 통해 재해예방 사업의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 붕어섬 생태공원이 여름의 뜨거운 기운을 뒤로하고, 가을의 서늘한 바람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군은 가을의 감성을 담은 경관 조성과 다양한 편의시설 보강을 통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계절 여행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를 앞두고 공원 전역에 약 1만 2천여 개의 국화 화분을 배치해 가을 분위기를 한층 높인다. 방문자센터와 숲속도서관 주변 잔디광장에는 국화 정원이 조성되고, 산책길 곳곳에도 화분이 놓여 가을 향기를 따라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여름철 꽃들로 장식됐던 화단은 코레우스, 핑크뮬리, 가든맘, 아스타 등 14종의 가을꽃으로 새 단장됐다. 특히 봄에 꽃양귀비로 붉게 물들었던 군락지는 1만㎡ 규모의 코스모스밭으로 변신했다. 오는 10월 만개한 코스모스가 바람에 물결치며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8,000㎡ 규모의 구절초와 꽃무릇이 붕어섬을 수놓고, 갈대와 억새 등 사초류도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더한다. 군은 경관 조성뿐 아니라 방문객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보행로를 정비해 걷기 좋은 산책로를 마련하고, 벤치와 데크 전망대 등 쉼터 공간을 새
순창 출신 기업인 서한집 (주)대한패브릭 대표이사가 23일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올해로 3년째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서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난 2023년부터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고향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전북 순창군 유등면 유천마을 출신인 서 대표는 현재 서울 동대문구에 본사를 둔 (주)대한패브릭의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2006년 창립된 (주)대한패브릭은 300여 종의 안감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서한집 대표는 “올해도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순창군과 지역 주민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3년째 변함없는 모습으로 고향에 대한 애정을 기부로 실천해 주신 서한집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보내주신 기부금을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