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은 10월 16일 ‘2025 하반기 수업혁신 연수 - 개념기반 탐구수업의 이해’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경인교육대학교 온정덕 교수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개념기반 교육과정’에 대한 교원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실제 수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읍 관내 초·중등 교원들이 참석해 수업 설계와 실행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정덕 교수는 강의를 통해 개념 중심의 수업 설계 원리를 소개하고,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는 교수학습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교사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탐구 중심 수업의 실제 적용 방안을 논의하며 활발히 소통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개념기반 탐구수업이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수업 설계 방향을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업에 자신감을 가지고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용훈 교육장은 “수업혁신은 질문과 토론이 살아 있는 교실에서 시작된다”며 “교사들이 지속적인 연수를 통해 개념기반 탐구수업 역량을 키우고, 학생 중심의 수업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
익산시 황등면에 소재한 진경여자고등학교(교장 유선희)는 토탈뷰티과 3학년 학생 31명 전원이 ‘2025년 제3회 정기 과정평가형 기술자격’ 시험에서 미용사(일반) 과목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자격시험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내·외부 평가를 통해 합격 기준을 충족한 훈련생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진경여고 토탈뷰티과는 2023년부터 전라북도 내 특성화고 가운데 유일하게 ‘과정평가형 미용사(일반) 국가기술자격’ 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 시험은 해당 과정의 첫 외부평가로, 전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은지 지도교사는 “첫 시험에서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 학생들의 열정과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진경여고는 국가기술자격 미용사(피부) 부문에서도 응시자 전원이 합격한 바 있으며, 기능경기대회 출전, 한·일 국제교류수업, 글로벌 인턴십(호주), 글로벌 리더십 캠프(미국)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전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라한호텔에서 ‘2025년 직업계고 교원 취업역량강화 및 현장실습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도내 31개 직업계고의 교장, 교감, 취업담당자, 전문교과 및 보통교과 교사 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수의 목적은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취업 연계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실습 운영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화해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한 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등 직업교육 정책 이해 △현장실습 운영 전략 △학생 취업 지도 전략 △기업 발굴 및 산학협력 사례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 우수사례 △특성화고 홍보 방안 등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교원들의 현장실습 운영 능력과 취업지도 전문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직업계고 교육과정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의 취업 지도 및 현장실습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연수는 직업계고 교원들이 산업 변화에 맞는 실무 중심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교원의 전문성과 취업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맞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 전통 메주를 전시한 ‘순창 메주거리’가 조성됐다. 이번에 마련된 메주거리에는 총 33개의 거치대에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엮은 메주 약 4,500개가 걸려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짚으로 꼬아 만든 메주들은 황토빛과 볏짚의 색감이 어우러져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순창만의 고유한 향토 정취를 느끼게 한다. 특히 메주거리 조성은 ‘발효의 고장 순창’을 대표하는 장류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공간으로, 장맛의 원료이자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상징인 메주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메주거리는 순창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시물”이라며 “전통 장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방문객들이 순창의 발효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군과 순창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정부 평가에서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며, 추가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시범 운영 중인 특구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순창군은 교육공동체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지역 인재 육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순창군의 교육발전특구는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2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K-발효바이오 산업 및 농촌유학 1번지’를 비전으로 내세워 다양한 지역 특화형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발효미생물 산업과 연계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농촌유학 거점시설 및 특화 프로그램 확대, AI 기반 어학 교육, 어학 및 진로진학센터 조성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순창의 지역 자원을 교육과 연계한 창의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도지역 지정으로 순창군은 기존 예산 129억 7천만 원에 5억 원을 추가 확보하게 되어, 지역 교육 혁신과 공교육 내실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남상길 순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순창군과 순창발효관광재단이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순창군은 지난 17일 순창발효테마파크 앞 열린무대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를 기념하는 특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열린 제20회 순창류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지닌 세계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순창이 ‘발효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장문화의 중심지’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였다. 행사 당일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전통 장 담그기 시연 퍼포먼스, 장류 명인의 참여 행사,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장류 명인·기능인과 시민이 함께한 ‘유네스코 등재 기념 장 만들기 퍼포먼스’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형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장 담그기 과정을 함께 체험하며 공동체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 문화’는 수백 년간 전승돼 온 공동체 중심의 생활문화로, 그 전통성과 인류학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순창은 이 문화의 중심지로서 장류 산업과
임실군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임실군은 10월 16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률이 9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자 24,599명 중 23,091명이 신청했으며, 지급액은 총 23억 원에 달한다. 이번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군민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되며,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지급 대상은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일정 기준 이하인 군민으로,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12억 원 이상 또는 금융소득 2천만 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는 제외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군민은 신용·체크카드, 임실사랑상품권 카드, 또는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1차 때와 동일하게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미사용분은 자동 소멸된다. 임실군은 미신청자에게 전화와 문자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고령자 및 거동 불편자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군민들의 실질적인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10월
임실군이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임실군은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지난 15일 오수시장 일원에서 임산부와 산모, 가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풍요의 달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을 상징하는 법정기념일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제정됐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모자보건사업 안내 ▲산전·산후 우울증 예방 ▲모유 수유의 중요성 등과 관련된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부해 주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었다. 임실군은 임신과 출산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난임부부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등 임신 전부터 출산 이후까지 군민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고 있으며, 특히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관내 모든 영아에게 출생부터 24개월까지 기저귀 구매비를 지원하는 ‘기저귀 지원사업’을 통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있다. 김대곤 보건의료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산부의 날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정읍시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이끌 핵심 기반 사업인 ‘태인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됐다. 정읍시는 태인면 일원 108만 3,000㎡ 부지가 지난 10일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태인 신규 일반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됐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태인면 일원에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지정 고시로 사업 추진의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태인산단’은 국비 6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47억 원 규모로, 산업시설 면적은 65만 1,000㎡에 달한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의 수요입증 조정회의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모두 통과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신규 산업단지는 태인IC와 주요 국도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와의 연계도 용이해 기업 간 협업과 집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이곳을 첨단 및 스마트 제조기업 중심의 산업벨트로 육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향후 시는 중앙투자심사와 예산 확보 절차를 거쳐 개발계획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인허가 및 세부계획을 마무리하고
인구감소 위기 속에서도 정읍시가 ‘생활인구’ 증가를 통해 체류형 도시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정읍시는 전북 10개 인구감소지역 중 2024년 4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에 더해 통근·통학·관광 등으로 지역에 머무는 인구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실제 지역의 활력과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정읍시는 올해 1분기 94만 2,495명(월평균 31만 4,165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하며 도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15만 1,000원으로, 도내 인구감소지역 평균(12만 2,000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 상권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평균 체류일수는 3.9일(전국 평균 3.5일), 숙박일수는 4.9일(전국 평균 3.9일)로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48.6%에 달하는 높은 재방문율이다. 전국 평균(39.3%)보다 9%포인트 이상 높아 ‘한 번 오면 또 오고 싶은 도시’라는 정읍시의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정읍시의 이 같은 성과는 체류형 관광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