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한숙경)은 지난 8일 전북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유수창)와 지역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학교육 관련 협력을 통한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 △공동 과학 프로그램 및 행사 추진 △교육 인프라 상호 활용 등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과학교육 기반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내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과학교육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양 기관은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숙경 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창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도 수준 높은 과학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과학문화거점센터 유수창 센터장은 “고창교육지원청과 함께 지역 맞춤형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과학 관련 행사와 체험부스 운영, 학생 대상 프로그램 홍보와 참여자 발굴, 전문 서비스 연계 등 구체적인 공동 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미국 시애틀 한국교육원 주관 ‘어린이 여름캠프’와 ‘한국어교원 직무연수’가 현지 교육 관계자와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워싱턴주 벨뷰 뉴포트 하이츠 초등학교와 시애틀 한국교육원에서 진행됐다. 전북교육청은 시애틀 한국교육원의 요청에 따라 전통문화 강사와 한국어교육을 위한 초·중등교사를 지원했다. 캠프에는 시애틀 지역 초등학생과 한글학교 교원들이 참여해 한국어 수업과 함께 태권도, 북청사자놀이, 한지공예·매듭 만들기 등 전북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활동을 통해 한국어 발음과 표현력이 향상됐으며,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학부모와 교원들의 관심도 높아져 현지 한글학교 등록 희망자가 늘고, 공립학교 한국어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북교육청 글로벌 브릿지 캠프 참여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이해와 우정을 쌓으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의 기반을 다졌다. 교원 연수는 한국어 교수법, 문화수업 설계, 에듀테크 활용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순창군이 지역민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돕기 위해 ‘2025년 순창군 일 구하는 날’ 취업박람회를 오는 9월 19일 개최한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할 구인기업을 8월 7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9월 19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순창군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리며, 관내 및 인근 지역의 20개 구인기업과 약 150명의 구직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기업별 채용상담관 ▲취업지원관 ▲홍보관 ▲부대행사관이 운영된다. 참가기업은 현장에서 직접 취업 상담과 면접을 진행하고, 구직자들은 구직 등록과 취업 지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두피 진단, 행운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29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을 갖춰 순창군청 경제교통과 일자리창출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yollet@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주소지, 고용 우수기업 여부, 구인 인원, 직종 등을 종합 고려해 9월 5일 최종 확정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구직자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연결해 줄 좋은 만남의 장
순창군에서 지난 9일 순창한우명품관에서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순창군 통일대장정’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복 80주년, 신통일한국을 향한 평화의 발걸음’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향한 군민들의 염원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지도자 순창군협의회(회장 최길석)와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순창군지회(회장 설동찬)가 공동 주관하고, 피스로드 2025 순창군 통일대장정 실행위원회(공동위원장 최길석, 이장곤)가 주최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관내 사회단체장, 다문화가정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식전 남북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환영사 ▲대회사 ▲축사 ▲초청 강연 ▲평화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및 만세삼창 ▲기념촬영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한일문화교류연합회 마스부치 게이이치 회장은 ‘K-컬처의 힘과 지정학적으로 본 대한민국의 미래와 피스로드’를 주제로 초청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축사에서 “이번 통일대장정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다시금 되새기고, 지역민이 함께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순창에서
임실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8일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제4차 청소년 어울림마당 – 청소년 치콜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50여 명이 참여해 협동심과 유대감을 증진하고 건강한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학생들은 무더위를 날려줄 치킨과 콜라를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음료 빨리 마시기’, ‘얼음물에서 오래 버티기’ 등 친구들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게임과 조별 대항 활동이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페스티벌은 여름방학이라는 청소년기의 소중한 시기를 활용해 단순한 먹거리 나눔을 넘어,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건강한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를 주관한 임실군청소년문화의집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임실고 3학년 정성범 학생은 “친구들과 이렇게 신나게 놀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하루 정말 웃고 떠들며 스트레스도 풀고 잊지 못할 추억을
‘2025 임실 아쿠아 페스티벌’이 축제 기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대형 돔 시설과 다채로운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16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9,800여 명의 유료 관람객이 방문했다. 입장료와 판매 수익은 1억 2천여만 원으로, 축제 기간이 지난해보다 7일 줄었음에도 입장객과 매출 모두 증가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2017년 첫 개최 이후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수도권과 타지역 관광객 비중이 70%에 달해 ‘2025 임실방문의 해’에 맞춰 관광객 다변화에도 기여했다. 핵심 시설로는 폭 30m, 길이 50m 규모의 초대형 돔이 주목을 받았다. 이 시설은 한낮 무더위를 차단해 물 수온 상승을 억제하고, 지난해 폭염 속에서 발생했던 녹조 현상을 예방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물놀이 환경을 제공했다.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대형풀, 중형풀, 유아풀 등 연령별 맞춤형 워터존도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몽골텐트, 파라솔존, 에어컨이 설치된 쿨링 쉼터 등 휴식 공간과 DJ 파티, K-POP 댄스 공연 등
장기간 활용 방안을 찾던 정읍 구 우체국 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핫플레이스’로 변신한다.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정읍시는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해당 부지에 녹지, 쉼터, 소규모 무대 등을 갖춘 광장을 조성해 구도심 상권 연결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정읍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개발사업(소규모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공모에 ‘구 정읍우체국 도심광장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정읍시가 유일하게 거둔 성과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인구감소 우려 지역의 특화·고유자원을 활용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신설된 소규모 분야는 단기간에 사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국 7개소 내외를 선정해 최대 7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정읍시는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7억 원과 시비 4억 원 등 총 11억 원을 투입해 구 정읍우체국 청사 부지(1995㎡)에 ‘새암달빛광장(가칭)’을 조성한다. 광장에는 회랑형 쉼터, 공원녹지, 소규모 무대 등이 들어서 시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 될 예정이다. 시는 도심권에 녹지 휴식 공간과 대규모 소통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역사회 의견
정읍시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제도화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골목형 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점포가 일정 수 이상 밀집하고, 해당 구역 점포의 절반 이상 동의를 얻어 상인 조직 명의로 신청하면 지자체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시는 지난 4월 추진계획을 마련한 뒤 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8일 ‘정읍시 골목형 상점가 지정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조례는 기존 기준을 크게 완화해,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점포가 30개 이상에서 15개 이상만 밀집해도 지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면적 산정 시 도로와 공공시설을 제외해 더 많은 상권이 지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가능해지고, 소비자는 상품권 사용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상가 매출을 높이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골목형 상점가 조례 제정이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골목상권을 발굴·육
정읍 어린이들이 전기버스를 타고 내장산을 누비며 책과 역사, 자연을 함께 배우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은 내장산 국립공원(내장산 생태탐방원)과 연계해 지난 8월 6일과 8일,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을 대상으로 ‘조선으로 가는 전기버스로 떠나는 초록산 책탐험대’를 운영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국립공원 측이 제공한 친환경 전기버스를 타고 내장산 경내를 둘러본 뒤 내장산 생태탐방원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국립공원 제대로 알기’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학습했다. 프로그램은 ▲국립공원과 내장산에 관한 설명과 퀴즈 ▲조선왕조실록 보존터 이야기 ▲폐가죽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책갈피 만들기 ▲전통놀이 ‘육례’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체험 속에서 지역 문화유산과 생태환경의 가치를 이해하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다. 홍순영 도서관운영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경험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순창군 발효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8일 대전과학체험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진로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과학 탐방은 순창군 교육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기획하고 장류전문인력 취·창업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추진됐다. 발효과학 동아리는 순창 지역 청소년들의 과학적 소양을 높이고 발효과학 분야 진로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된 학습 공동체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교실을 벗어나 실제 과학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과학에 대한 관심을 더욱 구체화했다. 첫 일정으로 찾은 대전과학체험관에서는 기초과학부터 융합과학, 미래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의 기초 원리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 KAIST 캠퍼스를 방문한 학생들은 재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진학 정보, 학과 소개, 연구 활동 등 생생한 과학자의 삶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순창고등학교 3학년 문율 학생은 “KAIST 재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과학자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과학을 진로로 삼고 싶은 마음이 더 확고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도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동아리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