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장애인 근로자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환경 보호 실천을 동시에 이끄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제시장애인보호작업장(원장 유호열)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 전주디지털훈련센터(센터장 설동근)와 협력해 근로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직 중인 장애인 근로자의 직업 능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커피박과 양말목 등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양말목 다용도 꽂이’와 ‘커피박 화분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 방법을 몸소 익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직업 훈련을 넘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을 유도하는 교육으로 기획됐다.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공예 체험에 참여한 한 근로장애인은 “화분도 만들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호열 원장은 “근로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이를 실천할 수
김제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 열렸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오는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에서 ‘우리를 위한 정책, 우리가 직접 만들어요’를 주제로 어린이·청소년의회 정책발굴 캠프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정책 결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체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3월 출범한 제4대 김제시 어린이·청소년의회는 33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캠프에서는 ▲나와 정치의 거리 줄이기 ▲민주시민교육 ▲아동친화도시 이해 ▲정책 방향 설정 ▲정책 구체화 실습 ▲디지털 놀이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청소년들은 스스로 기획한 정책을 구체화하며 실질적인 정책 수립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그동안 어린이·청소년의회는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제안, ‘청소년 드림카드’ 확대 등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 성과를 이뤄냈으며, 김제시가 유니세프로부터
익산시는 ㈜우신피그먼트(대표 장성숙)가 지난 12일 시청을 방문해 호우 피해 지역과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의 특별모금을 통해 전달되며, 피해 주민 지원과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신피그먼트 익산공장장 장덕인은 “기록적인 폭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성금이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신피그먼트는 염료·안료·조색제 제조 전문기업으로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익산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는 저소득 가구 대상 성금 지원과 장학금 전달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익산 지역 내 호우 피해 극복과 재난 대응에 힘을 보태는 의미 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박현규)가 2025년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유아 대상 사전 홍보 프로그램 ‘고창세계유산 원정탐험대’를 출범시켰다. 군은 이달 중 전북·광주권 어린이집과 유치원 10개소를 직접 찾아가 고창 고인돌과 갯벌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원정탐험대’는 어린이들이 세계유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유적 관련 체험과 인형극, 놀이활동, 스토리텔링 북 전달 등으로 구성됐다. 고창군은 이를 통해 오는 10월 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고창고인돌, 갯벌’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를 높이고, 가족 단위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심덕섭 고창군수도 유치원 방문 행사에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 고인돌 쌓기, 갯벌 생물 낚시 체험 등에 나섰다. 군은 행사 중 촬영된 응원 영상과 사진을 세계유산축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각 유치원에도 편집 영상을 제공해 지역 홍보 자료로 활용된다. 오는 10월 열릴 세계유산축전은 “자연과 공존, 인류의 영원한 시간! 갯벌과 고인돌”이라는 주제로 고창 고인돌유적과 갯벌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유적 투어, 국
부안군 김병태 기획감사담당관이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이 추진 중인 장학금 후원 릴레이 캠페인 ‘1만원의 기적, 장학금 1군민 1후원계좌 갖기’에 동참했다. 기획감사담당관실은 군정 전반의 기획·조정, 예산 운영 효율성 제고, 감사·청렴 행정 등을 맡고 있는 부안군의 핵심 부서다. 김병태 담당관을 중심으로 부서 전 직원이 장학금 정기 후원에 참여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병태 담당관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투자처는 인재 양성과 교육”이라며 “이번 후원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군민들이 장학 사업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사명감으로 군에서도 지속적인 행정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은 매년 약 2,200명의 학생들에게 총 2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기금 확보와 군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7월부터 ‘1만원의 기적’ 후원 계좌 갖기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과 공직자들의 릴레이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작은 정성도 모이면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군
기후변화로 해양 자원이 급감하는 가운데, 전북 부안에서 식물성 소재로 만든 대체 젓갈이 첫선을 보였다. 부안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이하 추진단) 액션그룹 ‘천년의 젓갈’(대표 박진성)은 최근 부안읍 신활력공장소에서 식물성 오징어젓갈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품평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3대 젓갈시장 중 하나인 곰소젓갈단지를 보유한 부안은 다양한 젓갈 생산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최근 어획량 급감과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돼왔다. 이에 ‘천년의 젓갈’은 2023년부터 추진단의 액션그룹으로 참여해 해양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젓갈 개발에 착수했고,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전북테크노파크와의 공동 연구(R&D)를 통해 기존 오징어젓갈과 맛·식감을 유사하게 구현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식물성 젓갈은 해조류와 곡류 발효 소재 등을 활용해 젓갈 고유의 감칠맛과 질감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날 품평회에서는 다양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진성 대표는 “수입산 원료에 의존하던 젓갈 산업에 식물성 대체 소재가 하나의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며 “명란 등 다른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전북특별자치도의 국제 K-POP 학교 설립과 연계해 부안의 매력을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적극 알렸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북 K-POP 아카데미’ 참가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부안청자박물관 도자기 만들기부터 천년고찰 내소사 탐방, 변산비치펍에서의 K-POP 공연, 부안영상테마파크 및 줄포만 노을빛 정원 관람까지 부안의 대표 문화관광 자원을 총망라해 구성됐다. 특히 변산해수욕장에서 진행된 비치펍 무대에서는 참가 청소년들이 아카데미에서 익힌 K-POP 댄스를 직접 선보이며 관람객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줄포만 노을빛 정원에서는 권익현 군수와 함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에 맞춘 ‘소다팝 챌린지’도 촬영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해당 영상은 참가자들의 SNS를 통해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며 부안을 글로벌하게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K-POP 콘텐츠에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결합해, 부안이 국제 K-POP 학교 유치에 최적화된 도시임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한 한 외국인 청소년은 “청자 만들기 체험과 K-POP 무대에
부안군 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자리를 마련하며 지역사회 안에서의 정착과 유대감 강화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8가정(3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가족 하모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방문 교육사업’ 참여 가정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교육과 체험 활동을 병행하며 가족 간 소통과 친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활동에서는 기후위기 감수성 함양을 주제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공유했으며, 가족 구성원의 성격을 이해하고 공감과 배려로 존중하는 가족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림책 놀이를 통해 자녀들과의 정서적 교류도 함께 이루어졌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레몬 쌀 케이크’를 만들며 오감을 활용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지난 9일에는 여수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해 해양 생물 관찰과 공연 관람을 통해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 씨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내 여행을 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유익한 교육과 체험에 더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무엇보다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안
부안군이 도자문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부안청자박물관(관장: 부안군수 권익현)은 12일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학장 유동관)과 청년 도예 인재 양성과 실무형 도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안 상감청자의 전통기법 계승과 함께, 지역 도자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청년 도예가 육성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유동관 상명대 디자인대학 학장, 세라믹디자인과 홍엽중 학과장, 송준규 교수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상명대학교는 1988년 세라믹디자인과를 개설한 이래, 국내 유일의 산업도자기 디자인 전문학과로서 스튜디오 중심의 실습 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해 창의적이고 실무 중심의 도예 인력을 배출해 왔다. 부안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청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도자산업 기반 확대 및 교류 ▲청자 문화자원에 대한 공동 조사와 공모사업 협력 ▲지역 도예가와의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상명대가 추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안에서 상감청자 심화 교육, 물레 성형 및 전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북 김제시가 평화의 소녀상 일대 환경정비 활동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2일 김제소방서, 김제시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김제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서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종옥 김제소방서장, 김태열·정미향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녀상에 묻은 먼지와 얼룩을 정성껏 닦아내고, 광장 주변과 보행로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한 환경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환경정비를 마친 후에는 소녀상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제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8년 8월 14일 건립된 이후 매년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중심으로 추모와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환경정비 활동도 소녀상이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시민과 학생들에게 역사의 교훈을 전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태열 김제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모두가 올바른 역사를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