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감사를 총괄할 위원장을 선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20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이하 행감특위)’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이경애 의원, 부위원장에 최광호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행감특위는 지난 17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의장을 제외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 예정된 제1차 정례회 기간 동안 활동하게 된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9조와 시행령 제41조,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에 근거해 실시되며, 완주군이 추진한 각종 정책과 사업이 적정성과 타당성을 갖췄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시정 요구 등을 통해 행정책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경애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군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이 올바르게 집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라며, “위원장으로서 동료 위원들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감사를 실시하고, 군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대 완주군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군정 전반을 철저히 살펴보
전주지역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청년정책 거버넌스가 본격 출범했다. 전주시는 2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시 청년협의체 제1차 정례회의 및 위촉식’을 열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 3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청년정책 관계자, 지역 청년 등이 참석해 청년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했다. ‘전주시 청년협의체’는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 제25조에 따라 구성된 자문기구로, 청년과 시정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협의체는 △청년정책 자문 및 모니터링 △청년 간 네트워킹 △분야별 의견 수렴 및 정책 홍보 △청년 주도 행사 기획·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정례회의는 물론 간담회, 포럼, 토론회 등을 추진해 청년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년정책의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이고,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년협의체는 청년들의 사회참여 확대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기구로,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이라며 “여러분의
무주군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 의무 이행과 유해·위험 요인의 사전 파악 및 개선을 위해 지난 20일 무주군민의 집 대강당에서 ‘2025년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무주군청 소속 공무원과 공무직, 청원경찰, 기간제근로자, 사회복무요원 등 모든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보건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무에 적용·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의를 맡은 대한산업안전협회 전북지회 김희근 부장은 위험성 평가 제도 개요와 주요 사고 사례 ,위험성 평가 단계별 절차와 유형별 적용 사례 ,직장 내 안전관리 실천 방안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양영두 무주군 안전재난과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안전관리 책임이 강화되었으며, 특히 행정기관은 정책 수립과 감독, 안전 문화 확산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모범적인 안전관리와 지속적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형식적 교육이 아니라, 모든 조직 구성원이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 안전의식 제고
권익현 부안군수가 20일 잦은 강우로 피해를 입은 동진면과 계화면 논콩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논콩 습해는 장마나 집중호우로 과습이 발생하면 뿌리 호흡 곤란, 성장 부진, 수량 감소, 잎 색 변화와 고사 등을 유발한다. 올해 부안군에서는 약 1,080ha의 논콩 피해가 확인됐으며, 수확기를 앞둔 지속적인 강우로 피해 면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확량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군수는 “콩 수확 시기를 앞두고 잦은 비로 농작물 피해가 커 안타깝다”며 “농민 피해 최소화와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14일 농업재해로 인정된 벼 깨씨무늬병 피해조사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해 신속히 복구 지원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과 관련해 개별 운영사의 자격 미달 등 불법 승인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은 태영건설, 한백종합건설, 성우건설, 리워터 등 4개사가 체결한 운영협약에 따라 회계 처리 등 시설 운영 전반을 공동 연대 책임 아래 수행하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한 ‘성우건설 단독 운영’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2월, 기존 리워터 단독 운영에서 4개사 공동운영 체제로 변경 승인 요청을 받는 과정에서 민간투자법, 지방계약법, 시설사업기본계획 및 실시협약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공동 운영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으며, ‘시설사업기본계획 상 자격과 동등 이상의 자격을 갖춘 경우 공동 운영 가능’이라는 변호사 4명의 자문에 따라 운영사 변경을 승인했다.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88조에 따르면 공동수급체 구성원은 공동이행방식이나 분담이행방식으로 계약을 수행할 수 있으며, 현재 변경 승인된 4개사는 분담이행방식으로 모든 구성원이 계약 이행에 필요한 면허와 자격을 갖추고 있어 법적 문제가 없다고 시는 밝혔다. 또한 기존 리워터와 4개사는 음식물처리시설 운영 실적이 각각 1
무주군이 11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 무료 환승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번 제도는 군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주군 관내를 운행하는 농어촌버스와 행복콜버스 간 환승 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농어촌버스와 행복콜버스는 각각 20대 규모로, 6개 읍면에서 하루 61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일 평균 4천여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최초 탑승 시 교통카드로 1회 결제하면, 60분 이내에 다른 농어촌버스나 행복콜버스로 환승 시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무주군 관내에서는 최대 2회, 인접 지역인 진안군 안천면에서는 1회 등 총 3회까지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단, 현금 결제 시 환승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농어촌버스 무료 환승제도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교통복지 정책”이라며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과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높이며, 교통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행 초기부터 현장의 의견을 꼼꼼히 수렴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앞으로도 군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 교통정책 추진에 박차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무주군이 체류 인구 배수 상위 지역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체류 인구 배수란 주민등록인구 대비 실제 체류 인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2025년 1분기(1월~3월) 무주군의 체류 인구는 평균 약 26만 명으로, 등록 인구 대비 11배 이상에 달했다. 특히 겨울철 스키 시즌과 맞물린 1월에는 체류 인구가 약 42만 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2월에는 약 25만 명이 방문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연령층 분석에서는 1월 한 달간 20~30대 MZ세대가 13만 명 이상으로, 젊은 층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의 체류 인구 규모는 전국 10위 수준으로, 동계스포츠와 풍부한 자연환경, 관광·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외부 방문객이 꾸준히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체류 인구 증가는 숙박, 음식, 소매업 등 지역 서비스 산업 매출 증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수립에 주력할 것”이라며, “무주군이 겨울 관광지를 넘어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 잡고, 생활·편의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
고창군 도시재생사업의 중심 공간인 조양관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꾸민 국악 공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고창읍 옛도심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조양관, 전통의 울림을 담다’ 공연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리모델링 중인 소리치유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돼, 고창지역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 뜻깊은 자리였다. 어린 시절부터 고창 판소리 전수관에서 수련을 이어온 학생들이 국악 전공의 꿈을 키워가며 자신들의 소리를 당당히 선보였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진행된 ‘우리소리체험교실 초·중학생 국악캠프’ 수료생들도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청소년 국악인들은 판소리, 대금, 가야금, 무용, 농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고창의 깊은 예술적 전통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표현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원된 조양관은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와 판소리전수관이 협업한 여름방학 프로그램 ‘우리소리체험교실’과 연계해 진행됐다. 고창군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도시재생으로 되살아난 공간에서 주민과 청소년이 스스로 문
고창군이 지난 18일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 숨탄것들의 숨결을 따라서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갯벌 생물들의 다양성과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인 등 50여 명이 참여해 고창갯벌 생물다양성 강연 ,갯벌 퀴즈 ,‘한글로 그리는 고창갯벌의 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특히 진관우 한글 생물그림 작가가 진행한 ‘한글로 그리는 고창갯벌의 새’ 프로그램은 한글 자모를 조합해 동식물의 형태를 표현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한글로 새를 그리고, 갯벌 생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고창군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고창갯벌 식물탐사 산책 워크숍’(10월 25일) ,‘고창갯벌 사운드 워킹’(10월 26일)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잇따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갯벌은 멸종위기 생물들이 의존하는 소중한 생태계”라며 “가을의
고창군이 잦은 가을비로 인한 배추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예찰과 생육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20일 “최근 잦은 강우로 가을배추에 무름병과 노균병 등 병해충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농가의 철저한 방제와 생육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부터 10월 15일까지 고창지역의 강우일수는 25일로 평년보다 7일 많았고, 일조량은 76시간 감소했다. 이로 인해 과습한 환경이 지속되며 병해충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읍·면 작목반 및 대규모 재배농가와 협력해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와 예방 조치를 지도하고 있다. 특히 무름병과 노균병은 배수 불량과 과습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노균병은 잎에 회녹색 반점이 생기며 점차 황화되고, 심할 경우 잎이 마르거나 포장 전체가 누렇게 변색돼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무름병은 결구기에 발생하면 속이 썩거나 결구가 불량해져 출하가 어려워진다. 예방을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정식거리를 확보하고, 질소비료 과다 시비를 피해야 한다. 또한 발생 초기에는 등록 약제를 5~7일 간격으로 교호 살포하고, 비가 온 뒤에는 즉시 재살포해야 한다. 병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