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를 맞는 무주반딧불축제가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안전한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4일, 무주예체문화관 등 축제장 일원에서 행정안전부와 전라북도, 경찰·소방 관계자,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축제 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예상되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관람객이 몰리는 주요 공간의 인파 안전 확보, 화재·사고 예방 조치 상황, 응급대응 시스템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 대상에 올랐다. 이날 점검단은 축제 안전관리계획의 현장 적용 여부를 비롯해 인파관리 대책과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도 면밀히 확인했다. 소방 분야에서는 화기 취급 장소 관리와 소화기 배치 현황을, 전력 분야에서는 전력 공급 안정성과 전선 노출,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 등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가스 안전 점검도 함께 이뤄져, 가스 배관 상태 및 경보기·차단기 작동 여부 등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가설 구조물의 전도 위험 여부나 비상시 안전 공간 확보 가능성 등도 현장에서 직접 점검됐다. 무주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보완 조치를
김치와 막걸리, 우리 삶의 밥상 위에 놓인 소박한 음식이 지역 공동체의 전통을 잇는 문화유산 교육으로 되살아났다.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은 지난 8월 29일,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지역 연계 지원 사업인 ‘반갑다! 우리 무형유산, 김치 담그기·막걸리 빚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는 공동체 전통 문화 계승 사업의 일환으로,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진행됐다. 김치 담그기와 막걸리 빚기라는 일상 속 전통을 중심에 두고, 지역민 총 500여 명이 참여하며 전통 식문화의 뿌리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교육 현장에는 김치 전문가이자 ‘신뱅이 김치’ 대표인 안명자 씨와, 지역 특산 막걸리 생산 기업 ‘눈부신 자연애’의 전수미 이사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전통 식문화의 실용성과 철학을 전달했다. 안 대표는 30년 넘게 김치 연구에 매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김치의 역사, 종류, 조리법은 물론 김장을 둘러싼 공동체 문화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인 강의를 선보였다. 전 이사는 전통 발효주의 과학적 원리와 막걸리의 지역별 특징을 흥미롭게 풀어내며 참여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었다. 수강생들은 김치와
완주군을 연고로 한 완주FC가 또 한 번 전국을 놀라게 했다. 지난 8월 13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에서 열린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 축구대회’에서 U14, U15 전 부문 우승을 거머쥐며 ‘더블 크라운’의 쾌거를 다시 한 번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9개 팀(U15 64팀, U14 65팀)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으며, 완주FC는 고학년(U15) 백호그룹, 저학년(U14) 청룡그룹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올해 초 금석배 동반 우승에 이어 불과 몇 달 만에 또다시 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한국 중등 축구 역사상 보기 드문 성과로 꼽힌다. 작은 지방 클럽으로 시작해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완주FC의 약진은 단순한 우승 그 이상이다. 지역사회와 지자체, 체육회, 학부모가 함께 만든 결실이자 완주군의 스포츠 행정이 빚어낸 축구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중심으로 한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회 차원의 관심, 그리고 이병관 완주군축구협회장의 헌신이 뒷받침됐다. 지역 축구 인프라 확대와 선수 육성 기반을 조성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선수단의 성장과
전주시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힐링 중심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전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남희)와 함께 지난 4일 CGV전주효자에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아동 돌봄에 매진해 온 종사자들의 업무 피로를 덜고, 심리적 소진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종사자들은 영화 관람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를 만끽하며, 돌봄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장기간 지역 아동들의 성장 지원에 힘써온 센터장 및 시설 종사자에 대한 전주시장 표창과 전주시의회 의장 표창도 함께 수여됐다. 돌봄 노동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환기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김남희 전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사명감을 갖고 아동들과 함께해 온 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연합회 차원에서도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의 일상과 성장을 지탱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종사자
전주시가 프로축구 K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 FC의 조기 우승을 염원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1994 특별노선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시는 전북현대모터스 FC의 조기 우승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3일과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홈경기 시, 시내 주요 거점과 경기장을 오가는 1994 특별노선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리그 선두를 달리는 전북현대가 연이은 홈경기를 통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분수령에 선 만큼, 역사적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대중교통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특히 시는 무더위가 걷힌 9월 중 펼쳐지는 이 두 경기에 많은 축구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8대~14대였던 친환경 수소버스를 15대까지 늘리고, 혁신·만성지구 방면 운행을 위한 전기 마을버스도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리기로 했다. 전주시는 1994 특별노선을 오는 10월 K리그1 정규 라운드와 11월 파이널 라운드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2025시즌 종료까지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전북현대의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1994 특별노선은 지난 8월까지 총 11회의 홈경기 시
전주시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전주 라한호텔에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를 개최한다. ‘글로벌 도시, 미래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공동으로 주최되며, 국내외 도시 전문가와 학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과 전략을 공유한다.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주미래도시포럼은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상을 함께 설계하는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문화 도시 △도시 브랜딩 △AI 혁신 △청년 미래랩 △시민 미래랩 등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에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포럼 첫날에는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연구원과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각각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열리는 문화 도시 세션에서는 김현환 한국외대 교수를 좌장으로 프랑스 문화원 피에르 모르코스 문화참사관, 오영재 서울과기대 교수, 김영준 나전 아티스트 등이 문화와 도시 정체성, 예술의 역할을 논의한다. 도시 브랜딩 세션에는 유현준 건축가와 장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블랙라즈베리추출물의 공동 활용 및 기능성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블랙라즈베리추출물은 고창군과 고창식품산업연구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수년간 협력해 개발한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인정번호 제2022-10호)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블랙라즈베리추출물을 활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유지·관리와 신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박생기 고창식품산업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블랙라즈베리추출물이 다양한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까지 이어져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노인복지관이 고창율계 고령자 복지주택 입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 사업’을 지난 7월부터 본격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주거 안정과 건강한 노후 보장을 목표로,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협력해 주거·건강·정서·사회참여를 통합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다. 복지관은 현재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관리 ,안전확인 및 응급대응 체계 구축 ,개별·집단 상담 및 여가문화 프로그램 ,영양관리와 생활 편의 지원 ,입주자 자조모임 및 지역사회 교류 활동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고창군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와 함께 밑반찬 전달 및 안전확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입주 어르신들의 식생활을 지원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도형스님 고창군노인복지관장은 “복지주택 입주 어르신들이 단순히 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창군과 함께 주민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문화의전당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손숙·손병호 주연의 연극 『바람, 다녀가셔요』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은 강화도의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정과 한의 정서를 품고 살아온 순자, 그의 평생에 각인된 김씨, 그리고 아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남편 박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노부부 각자가 가슴 깊이 묻어둔 진심과 아련한 사랑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관객에게 여운을 남긴다. 작품은 죽음을 앞둔 노인의 시선을 통해, 지나온 세월 속 미안함과 회한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낸다.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손숙과 손병호가 출연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삶을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승화시키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극단 수와 고창문화의전당이 주관한다. 관람료는 1만 원이며, 고창군민은 특별 할인으로 3천 원(청소년 1,5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9월 4일 오전 9시부터 고창문화의전당 홈페이지(ticket.gcac.kr)와 문화의전당 현장에서 가능하다.(주말 현장예매 제외) 공연 관련 문의는 고
장수군 산서면이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산서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6회 산서희망무지개축제’를 연다. 산서희망무지개축제는 산서면 대표 농산물을 무지개색에 빗대 기획된 행사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 화합을 다져온 축제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풍물단 길놀이, 아동 사물놀이, 주민자치 밴드 공연이 식전 분위기를 띄운다. 오후에는 ‘양파 빨리 까기’ 이벤트와 주민 동아리 공연, 초대가수 무대(나정욱·김덕건), 주민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며 흥겨운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저장성이 뛰어난 산서 양파를 활용한 양파고추장, 양파잼, 양파후무스 등 특색 있는 먹거리가 선보이고, 관광객을 위한 ‘양파 무료 나눔 행사’도 준비된다. 또한 머그컵 꾸미기, 방향제 만들기, 스티커 사진, 타투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 판매, 환경 캠페인, 이·미용 봉사 등 주민 친화적인 부스도 운영된다. 고동금 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지호 산서면장은 “희망무지개축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