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아중도서관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친환경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오는 9일 시민의 곁으로 돌아온다. 이번 리모델링은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전주시는 2일 “노후화된 아중도서관을 에너지 절감형 건축물로 전환해 이용자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동시에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기 위한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그린리모델링은 단순한 외형 정비를 넘어, 건축물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건물의 단열 성능 강화 △노후 창호 교체 △폐열 회수 환기장치 설치 △고효율 냉난방기 도입 △옥상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설비가 적용됐다. 특히 이용률이 높은 1층 로비와 3층 열람실은 별도의 인테리어 개선 공사까지 이뤄져, 시민들은 더욱 안락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독서와 학습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중도서관은 전주시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어린이특화도서관으로, 재개관 이후에는 도서관 본연의 기능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임신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다독다독 책육아 도서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어
2025년 전주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드론축구월드컵을 앞두고, 지역기업들의 자발적 참여와 응원이 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주시는 2일,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축구의 발상지이자 종주도시인 전주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에 스포츠 산업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기업들의 참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가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다. 전주 제1산업단지의 대표 제조기업인 휴비스 전주공장과 에너지·환경 분야 전문기업 ㈜하이솔은 드론축구월드컵을 응원하는 가로배너와 현수막을 제작해 전주시내 주요 도로와 경기장 주변에 설치하고 있다. 이 응원물은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환영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도시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섬유제품 제조기업 한실어패럴은 자사의 기술력과 디자인 노하우를 살려 드론축구 응원 티셔츠를 제작, 대회 기간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가 착용할 유니폼으로 제공한다. 이 티셔츠는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 열기를 시각적으로 끌어올
책의 도시 전주에서 대한민국 대표 독서문화 축제인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열린다.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책을 통해 성찰하고 성장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세대와 관심사를 아우르는 93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전주시와 독서생태계 구성 기관·단체 60여 곳이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는 ‘책’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며, 단순한 전시·판매형 행사가 아닌 시민이 주체가 되는 독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전주시는 독서대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차인표 작가의 강연 ‘그의 하루에 생긴 세 가지 습관’ △‘평산책방’과 북마켓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독서올림픽’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 ‘실록을 지켜라’를 선정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주독서대전은 책을 매개로 전 세대가 함께 사유하고 놀이하며 교류하는 축제로 구성됐다.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한 독서토론과 워크숍, 책장을 넘기며 성장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참여형 전시, 특색 있는 전국 책방이 참여하는 북마켓,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체험 부스가 준비된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서는 전주시립합창단
(관람객들이 곤충 스탬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기념해 열리는 특별전 ‘권혁도의 곤충 세밀화’가 10월 9일까지 무주최북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권혁도 작가의 저서 ‘꽃과 나비’, ‘사마귀 한 살이’, ‘왕잠자리 한 살이’, ‘곤충도감’ 등에 실린 원화 200여 점이 선보인다. 곤충의 생태와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곤충 스탬프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 ‘곤충 세밀화 그리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곤충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특히 9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최북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권혁도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도 열린다. 양정은 무주최북미술관 학예사는 반딧불축제가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주제로 하는 만큼 곤충 세밀화전을 통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관람객들이 야외 곤충의 종류와 생태를 미술작품으로 감상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곤충에 대한 관심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권혁도 작가는 1955년 경북 예천 출생으로 추계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
(야밤도주(道酒) 행사가 열릴 무주 (구)극장거리 전경.)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9월 6~14일)와 함께 무주의 밤을 더욱 환하게 밝힐 ‘야밤도주(道酒)’ 행사가 9월 6일과 7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구)무주극장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무주군과 무주읍상권활성화사업 추진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반딧불축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야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단호박 식혜, 닭꼬치, 농특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인 마켓’과 ‘농산물 마켓’이 운영되며, 원예체험·우드공방·농산물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인디밴드 버스킹과 주민 참여 노래자랑이 무대에 오르며 흥을 더하고, 무주램프상권 내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고객에게 무주사랑상품권을 환급하는 ‘열장행사’도 함께 진행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야밤도주(道酒)’ 행사장 일대에서는 무주읍의 거리, 건물, 상가 풍경 등을 세밀화로 담아낸 ‘무주 어반스케치 페스타(Muju Urban-Sketch Festa)’가 열려 9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9월 6일에는 방문객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체험 프로그램 모습) 무주군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6년 공동육아나눔터 지방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천만 원을 확보, 돌봄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공모는 보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지역의 공동육아나눔터를 활성화하고, 지역공동체 기반의 공동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성가족부는 인구감소지역과 인구 20만 명 미만 지자체 중 20곳을 선정해 야간·주말 돌봄공간과 자녀 성장 발달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무주군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무주상상반디숲 내 무주군가족센터(센터장 정성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위탁 운영) 공동육아나눔터를 야간·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고, 놀이·문화·체험활동을 비롯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양육·성장 발달 특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맞춤형 돌봄 인프라 확충으로 일하는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공동육아나눔터를 부모와 아이가 함께 교류하고 배움을 나누는 공동체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확립해 군민이 체감할 수
(88세에도 지역 발전과 이웃 사랑에 앞장서는 김재평 씨의 모습) 고창군 상하면 상라마을 김재평(88) 씨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100만원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상하면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일 상하면 주민행복센터를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며 “마을과 함께해 온 시간이 소중해 앞으로도 가능한 한 도움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김 씨가 직접 생산·판매한 도라지정과 사재를 통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마을 일에 꾸준히 참여해 온 김 씨는 주민들 사이에서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 표영현 상하면장은 “김재평 님의 따뜻한 마음과 꾸준한 봉사는 상하면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된 교통안전 베테랑교실 이론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고창군노인복지관(관장 도형스님)이 어르신 교통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교통안전 베테랑교실’ 이론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운전실습 교육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에는 운전면허를 보유한 어르신 30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론교육은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소속 전문 강사가 직접 진행했으며, 교통법규 이해 ,보행자·운전자 안전수칙 ,고령 운전자의 주의사항 등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이론교육을 마친 어르신들은 앞으로 운전실습 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며 안전운전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맵핑 활동을 통해 고창 지역 내 교통취약 시설을 발굴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도 병행될 계획이다. 도형스님 고창군노인복지관장은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취약지역 발굴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캠프를 마치고 참가자 전원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고창군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 가족들에게 휴식과 추억을 선물하는 1박2일 가족 캠프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복지관(관장 정종만)은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원 지리산 프리방스 펜션에서 장애인 8가정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 캠프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캠프에서는 수영장 물놀이를 비롯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바비큐 파티가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장애 자녀와 가족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가족 간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늘 양육 부담으로 온전히 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종만 관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내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 천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다.) 천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현원, 민간위원장 조규덕)는 지난 28일 하늘내 행복나눔터에서 1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화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천천면 협의체는 상반기에 △행복꾸러미사업 △보행보조기 지원 △한방파스 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 활동을 통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정서 지원에 기여해왔다. 특히 안부 확인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 점이 주목받았다. 회의에서는 방문형 나눔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와 대상자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위원들은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규덕 민간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음료 한 병, 김치 한 포기에서 이웃과의 따뜻한 연결이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원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