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위에서 독서를 매개로 한 공동체 형성이 문화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독서 장려를 넘어 군민 참여와 소통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고창군은 지난 16일 고창황윤석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2026 책 읽는 고창, 올해의 책’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독서문화 캠페인에 나섰다. 군민이 함께 읽고 공감할 대표 도서를 선정해 지역 내 독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올해의 책’은 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추진된 사업으로, 군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4권이 선정됐다. 일반문학 부문에는 김신지의 ‘제철행복’, 비문학 부문에는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청소년 부문에는 최상희의 ‘늪지의 렌’, 어린이 부문에는 루리의 ‘긴긴밤’이 이름을 올렸다. 선포식에는 1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선정 도서를 함께 공유하고 의미를 되새겼다. 청소년 부문 선정 작가인 최상희 작가에게 인증서가 전달됐으며, 다른 작가들의 소감 영상도 상영돼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작가들과도 간접적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각 분야별 선정 도서의 주요 문장을 낭독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며 독서의 의미를
농촌 고령화와 영농 규모 확대가 맞물리면서 농기계 활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안전사고 예방과 전문성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형특수농기계는 활용도가 높은 반면 조작 위험이 커 체계적인 교육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소형특수농기계 면허취득 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안전 확보와 농작업 효율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소형특수농기계는 굴착기와 지게차 등으로, 최근 농촌 현장에서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일반 농기계와 조작 방식이 달라 무면허 운행 시 사고 위험이 높은 장비로 분류된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은 총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비의 50%를 지원하며, 농업인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939명의 농업인이 해당 교육을 통해 면허를 취득했으며, 올해는 50명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임대용 굴착기와 로더 등을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구조다. 관련 법규와 안전 수칙
전주시 공립작은도서관이 일상의 공간을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책을 매개로 한 문화 경험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야외형 독서 축제’라는 형태로 구현되면서, 지역 독서정책의 방향성도 한층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주시 공립작은도서관운영협의회는 오는 18일 건지산 오송제 편백숲 일원에서 ‘공립작은도서관 책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주 지역 26개 공립작은도서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시민과 직접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공간의 전환’이다. 도서관이라는 정적인 공간을 벗어나 숲이라는 열린 환경에서 책과 문화를 결합함으로써, 독서 경험을 보다 감각적이고 참여적인 활동으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책을 매개로 한 가족 단위 문화 향유를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행사 프로그램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오카리나 연주, 전북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공연, 전주교육청 학부모 합창단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봄날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이 직접 기획한 체험 부스 8개와 상시 체험마당이 운영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주시가 인공지능과 제조 산업을 결합한 ‘피지컬AI’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 전환까지 겨냥한 전략적 행보다. 전주시는 16일 제조혁신피지컬AI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지컬AI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기술이 로봇·제조·물류 등 실물 산업과 결합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피지컬AI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존 AI를 넘어 현실 공간에서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로, 제조 혁신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 유치, 기술 정보 공유, 산업 정책 협력 등을 통해 지역 중심의 피지컬AI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기업 경쟁력 강화까지 연결되는 구조다. 전주시는 이미 관련 정책 기반을 구축해왔다. 피지컬AI-J밸리 추진단 출범과 인공지능 추진위원회 운영을 통해 산업 육성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대규모 국가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특히 2026년부터 2030년
전북 무주군이 도서관 주간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참여형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무주군은 4월 18일 오후 2시 무주생활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인형극 ‘개미와 베짱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배려와 존중’을 주제로, 지역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는 어린이 인형극단 ‘콜럼버스’가 맡아 생동감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에 앞서 관객 참여를 유도하는 사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제 소개를 비롯해 율동체조, 마술쇼, OX 퀴즈, 기념 촬영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공연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가 열리는 ‘무주상상반디숲’은 도서관과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교육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유아와 어린이, 일반 이용자를 위한 자료실과 열람 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가족센터에서는 공동육아와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활문화센터는 공연과 동아리 활동,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주민 참여형 문화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전현민 무주군 태권문화과 도서관팀장은 “반디숲은 단순
전북 무주군이 인공지능(AI)을 행정에 접목하며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에 나섰다. 무주군은 오는 4월 20일부터 생성형 AI를 본격 도입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교육에서는 박종구 ㈜타임리 이사가 강사로 참여해 생성형 AI의 개념과 최신 흐름을 설명하고, 공직자들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문서 작성과 자료 정리, 보고서 작성, 민원 대응 등 일상 행정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 내용이 공유됐다. 특히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AI로 보조함으로써 처리 속도를 높이고, 보다 정확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무주군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공직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방식 전반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도 교육과 지원을 지속 확대해 AI 활용도를 높이고 스마트 행정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호 무주군 자치행정과 정보통신팀장은 “생성형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 정비를 통해 군정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전북 무주군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시행 초기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2주 차 운영 성과’에 따르면 무주군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통합돌봄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 주거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다. 전국적으로 2주 동안 8,905명이 신청한 가운데, 무주군은 노인인구 1만 명당 신청자 수 59.6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8.1명)을 크게 상회했다. 읍·면 단위의 촘촘한 전달체계와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 현장 중심 대응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군은 사업 시행 이후 신청 59건, 조사 58건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식사 지원 18건, 가사 지원 9건, 방문간호 6건, 안부 확인 및 정서 지원 6건 등 총 51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25명에게 연계했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과 가사·식사 지원, 이미용 서비스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방문 목욕과 이동지원 서비스 도입을 위한 공모도 추진 중이다. 의료 연계도 강화되고 있
전북 고창군 식품산업 분야에서 제빵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 혁신이 본격 추진된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지역 제빵업체 사임당푸드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도 소기업 혁신역량 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사임당푸드는 ‘제빵 생산성 향상을 위한 터널형 냉각공정 자동화 개발’을 핵심 과제로 수행한다. 제빵 과정 중 병목 구간으로 꼽히는 냉각 단계를 개선해 생산 시간을 줄이고, 제품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터널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 공정을 표준화함으로써 노동 강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임당푸드 조해주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생산 공정의 혁신을 이루고 지역을 대표하는 제빵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생기 고창식품산업연구원장은 “현장 수요에 맞는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번 사업이 농
전북 고창군이 추진 중인 관광지원 프로그램 ‘고창 반띵여행’이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창군은 1차 사전신청이 접수 시작 이틀 만인 지난 15일 마감됐다고 16일 밝혔다. 신청자 유형을 보면 가족 단위가 50.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단체 33%, 청년 9%, 개인 7.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라권이 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25.7%, 서울 15.8%, 충청 15.6%, 경상 10% 등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사전신청은 오는 5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여행 기간은 5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고창 반띵여행’은 여행객이 지역 내 숙박, 식사, 체험 등에 지출한 비용을 증빙하면 최대 50%를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한도는 개인 최대 10만원, 2인 이상 단체 20만원, 가족 50만원, 청년 14만원까지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숙박업소와 음식점, 체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가맹점 참여를 확대하고, 이용 절차와 정산 방식에 대한 안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지역사
전북 고창군이 아이돌봄서비스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고창군은 전북도 주관 ‘아이돌보미 교육기관 지정’ 공모에서 관내 민간 교육기관이 신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군은 기존 아이돌봄서비스 직영 운영에 더해 교육 기능까지 지역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고창읍에 위치한 해당 교육기관은 앞으로 아이돌보미 양성과 보수교육을 전담한다. 신규 인력을 대상으로는 일반 120시간, 단축 40시간 과정의 양성교육이 진행되며, 기존 활동 인력에게는 연간 16시간의 보수교육이 제공된다. 교육 내용은 영유아 돌봄 실무와 안전관리, 아동학대 예방, 현장 실습 등 현장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오는 4월 23일부터 ‘아이돌봄사’ 국가자격 제도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교육기관 지정은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활동 중인 돌보미 38명은 물론, 앞으로 선발될 인력도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창군은 이번 조치를 통해 돌봄 공백 해소와 서비스 질 향상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군은 약 70여 가정, 110여 명의 아동에게 아이돌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