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순간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이 태권도를 배워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때, 그리고 지금도 아이들이 달려와 안기는 매 순간이 제겐 가장 큰 행복입니다.” 22년 전, 전주 인후동에 문을 연 인봉태권도는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배움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창립 초기부터 지도자가 품었던 철학은 ‘태권도로 행복을 가르친다’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부족한 아이를 기다려주는 도장 태권도를 시작하는 아이들 중에는 잘하는 친구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많다. 인봉태권도는 이 ‘조금 부족한 아이들’을 더 많이 챙기고 기다려주는 방식으로 지도해왔다. “태권도를 하면 누구나 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기다려줌으로써, 태권도를 배우는 순간이 행복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우리 도장의 철학입니다.” 이러한 철학 덕분에 제자들은 기술뿐 아니라 자신감을 얻고, 태권도 자체를 즐기는 경험을 한다. 습관 교육으로 이어지는 변화 인봉태권도는 단순히 발차기와 겨루기를 넘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을 지향한다. 매월 교육자료 속 체크리스트에는 학교생활, 가정, 그리고 사회생활까지 점검하는 항목이
익산을 사랑하는 평범한 시민의 소박한 의문이 실제 상품 개발로 이어지며 전국 체인점 양성을 위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륵석탑빵 창업자 심순옥 대표(52)는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면서 그 고장만의 명물 빵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모습을 보고 익산에도 그런 대표 먹거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됐다. 심 대표는 그 바람을 실천으로 옮겨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석탑을 형상화한 ‘미륵석탑빵’을 지난해 개발했다. 익산의 특산물 ‘마’를 반죽에 넣고, 속은 단팥, 초코, 고구마, 모짜렐라 치즈 등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된 미륵석탑빵은 미륵사지 석탑의 외형을 정교하게 재현한 빵틀도 직접 디자인해 출원과 등록을 마쳤다. 심 대표의 빵은 지난 2024년도 익산문화유산야행의 ‘이리오숍 플리마켓’에서 첫 선을 보였고 뜨거운 반응 속에 작년 8월, 익산 서동시장 내 '어나더 탑을 오픈' 본격적으로 단체 주문을 받고 있다. 이번 2025서동축제 역시 익산 청년들이 운영하는 거리 앞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미륵석탑빵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서동축제의 의미와 역사 그리고 미륵석탑빵의 탄생까지의 과정을 일일이 설명하며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