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북부권인 흥덕면과 성내면에 향후 5년간 300억 원이 투입돼 정주환경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고창군은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촌중심지 활성화(통합형)’ 공모사업에 흥덕면과 성내면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창군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210억 원, 도비 27억 원, 군비 63억 원 등 총 3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통합형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기존 중심지의 정주기능 강화와 함께 새로운 재생거점을 설정해 관계·생활 인구의 유입을 도모하는 지역특화형 사업이다. 흥덕면에는 ▲흥덕 체육관 건립 ▲작은 목욕탕 신축 ▲종합복지회관 리모델링 ▲문화복지관(하모니센터) 증축 등이 추진되며, 이를 통해 북부 생활권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복지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성내면 동림저수지 일원에는 ▲체류형 복합단지 ▲체험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함께, 노을과 철새 군무를 테마로 한 ▲런케이션(Learn+Vacation) 센터가 조성된다. 고창군은 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지역으로 유입시켜 관계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2025년 고창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고창군 고창읍성, 신재효고택, 오거리당산 일원에서 열린다. 고창에서 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야행은 ‘달빛 동행, 모양성 구경가세, 별빛 야행’을 주제로 다채로운 야간 문화 콘텐츠와 체험, 공연을 통해 고창의 국가유산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번 야행은 ‘8夜’를 테마로 구성됐다. 개막을 알리는 ‘묵화, 6월 밤을 그리다’를 시작으로, 고창 오거리당산제를 재현하는 퍼레이드 ‘길굿’과 ‘당산줄감기’, 지역 청소년들이 선보이는 ‘달맞이 오케스트라’ 국악 공연, 전통 줄타기 ‘은하수를 걷는 예인’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야간 프로그램 ‘야로(夜路)’는 배우들이 고창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양성 이야기꾼’, 환경정화 활동 ‘모양성 플로깅’, 미니게임 ‘봇짐장수를 이겨라!’, 해설사와 함께 고창읍성 둘레길을 걷는 ‘다같이 돌자 읍성 내 한바퀴’ 등으로 구성되어 관광객과 주민에게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야경(夜景)’에서는 판소리박물관 앞 잔디밭을 LED 장미와 달, 토끼 모양 조명으로 꾸미고, 소원등 달기 체험 등 다양한 빛의 콘텐츠를 마련해 고창의 밤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이 고창 맞춤형 김치소재 연구개발의 일환으로, 고창산 해풍 고춧가루의 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비교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수입산을 포함한 국내 주요 산지 고춧가루와 고창산 고춧가루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 고창산 제품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입증하고 산업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고창군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토양과 청정 해풍이 어우러진 최적의 재배 환경을 갖춰, 고춧가루의 저장성, 항산화 활성, 풍미 등에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창 고춧가루의 기능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판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고창군이 추진 중인 사시사철 김치특화 산업지구 내 김치 원료 공급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기능성 검증과 산업화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심덕섭 이사장은 “고창 고춧가루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함으로써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김치 원료 공급단지 조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고창군이 김치산업의 중심
고창군보건소가 지역주민의 혈관 건강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혈관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원광대학교병원)와 협력해 바쁜 일상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읍·면소재지와 기관을 직접 찾아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검사와 체성분, 심방세동, 동맥경화 검사 등을 실시한다. 검진 후에는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전문의인 이영훈 교수가 1:1 맞춤형 건강 상담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1일 상하면을 시작으로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우체국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을 순회하며 혈관 건강 관리가 취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참여 주민들은 “농사일로 병원 방문이 쉽지 않았는데, 직접 찾아와 검진과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지역주민의 건강 관심과 자가 관리 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류선화)는 10일, ‘아이뜰 장난감도서관’에 장난감 100점이 새롭게 입고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입고는 가정양육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돕기 위한 육아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입고된 장난감은 감각, 언어, 사회성 등 다양한 발달영역을 고루 자극할 수 있는 놀이자료들로 구성돼, 영유아의 연령과 발달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놀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뜰 장난감도서관’은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가정양육지원 플랫폼으로, 군민 누구나 이용 등록을 통해 육아용품 및 장난감을 손쉽게 대여할 수 있다. 특히, 센터는 장난감 위생관리와 연령별 분류 체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장난감은 아이뜰 장난감도서관 대여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장난감 목록과 대여 관련 사항은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선화 센터장은 “이번 장난감 입고는 ‘아이 키우기 좋은 고창’을 만들기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가정양육 부모들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지원 서비스
고창군이 지역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친인척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적응 지원에 나섰다. 이번 검진은 고창군과 계절근로 협약(MOU)을 체결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외국인 근로자 1,595명과 결혼이민자 친인척 7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검진은 고창군 보건소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고창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 장벽이나 경제적 이유로 정기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해, 건강위험요인 조기 발견과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검진 항목은 총 10종 30항목으로 구성돼 내실 있게 진행된다.▲기본검사5항목(문진, 혈압, 신장, 인바디, 흉부 X-선),▲혈액검사7종 22항목(간기능, 신장기능, B형간염 등),▲소변검사2항목(요단백, 요당),▲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우울증 검사도 포함돼 신체·정신 건강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된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농가주를 통해 보건소 또는 지역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유병수 고창군 보건소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창군이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심원면 만돌갯벌에서 ‘2025 고창갯벌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세계가 인정한 갯벌, 고창에서 즐기자’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갯벌의 매력을 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축제는 갯벌과 사람, 자연과 문화를 연결하는 생태문화형 축제로 기획됐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풍성한 문화·먹거리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장에는 400여 대 규모의 주차장이 확보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갯벌지킴이 건강걷기,▲바람공원 힐링요가,▲갯벌 K-POP댄스 경연대회가족 단위와 청년층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대표 체험으로는 고창갯벌에서 바지락과 동죽을 직접 채취해보는 ‘갯벌체험 활동’과 함께, 고창 특산물인 풍천장어를 직접 맨손으로 잡아보는 ‘미끌미끌 풍천장어 맨손잡기’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에는 새우튀김, 꼬막무침, 꼬막비빔밥 등 고창 갯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수산물 먹거리도 선보여 미식 체험의
전북 고창군이 사계절 김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김치특화산업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절임배추 생산과 대규모 저장시설을 갖춘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농업 기반 소득 증대는 물론, 청년 유입과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9일 “대산면 일원에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고창 김치특화산업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구에는 저온저장고 50동과 함께 하루 최대 40톤, 연간 1만톤의 절임배추를 생산할 수 있는 위생적 절임가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추의 안정적인 저장과 공급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치산업지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고창군은 올해 초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이달 중 ‘농생명산업지구’ 공식 지정을 앞두고 있다. 지정이 확정될 경우 50억원의 추가 국비 확보와 함께, 봄·가을·겨울 배추·무 생산기반 구축, 농가 조직화 등 김치산업 기반 강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 관계자는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공음면), 고창식품산업연구원(부안면) 등 인근 식품산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인 ‘시군역량강화사업’이 전북 고창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창군은 사단법인 고창군지역사회발전협의회(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에 사업을 위탁해 지역 내 공동체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고창군마을학교’는 농업·농촌·공동체 문화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전하는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부터 시작된 고창군의 마을학교는 지역 초·중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들과 마을 주민이 함께 참여해 농촌 자원의 가치를 체험하고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학습을 넘어, 세대 간 교류와 마을공동체 회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고수면, 성송면, 신림면 등 3개 지역에서 매주 토요일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고수마을학교는 고수초등학교 학생들과 인근 마을 어르신이 함께 예절교육, 전통놀이, 마을 역사 교육 등을 진행한다.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며, 사라져가는 전통과 공동체 가치를 되살리고 있다. 성송마을학교는 성송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초창기 개척교회의 ‘공공선 실현’ 정신을 계승해 텃밭 가꾸기, 음식 나눔, 지역 문제 해결 워크숍 등을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6월 5일 오후, 고창읍 월곡뉴타운마을에서 ‘탄소중립숲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녹색 공간의 탄생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준공식과 함께 준비된 ‘작은 음악회’는 숲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첫 행사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탄소중립숲 조성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2024년 선정되었으며, 총 4억5000만 원의 전액 국비가 투입됐다. 고창군은 고창읍 월곡뉴타운마을 내 방치된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산책로, 녹음 쉼터,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어우러진 생활권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민들은 방치되었던 공간이 쾌적한 생태공간으로 변화한 데 대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으며, 이번 음악회는 앞으로 탄소중립숲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문화활동 거점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탄소중립숲은 같은 시기 준공된 고창읍 도시생태축 복원지와 함께 주민들에게는 힐링공간, 후손들에게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소중한 생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