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가을철에 급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 16일까지 ‘찾아가는 진드기 물림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발생률이 높았던 마을의 회관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맞춤형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에서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법 등을 시연하는 등 실습 중심의 구성이 이뤄져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두 질환은 각각 쯔쯔가무시균과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2주 이내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은 예방을 위해 농작업 시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기 등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하고 착용했던 옷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진단이 늦어질 수 있
순창군 섬진강 일대에서 지역 생태복원을 위한 뱀장어 방류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수산업체인 전이수산 이정 대표가 주최했으며,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5만여 마리의 어린 뱀장어(치어)가 섬진강에 방류됐다. 시가 약 3천만 원 상당에 이르는 규모로, 순창군의 어족자원 확충과 함께 섬진강 수생태계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최한 이정 대표는 “자연은 우리 모두의 것이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 활동과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한 하천 환경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뜻깊은 행사를 자발적으로 주최해 주신 이정 어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방류된 뱀장어가 무사히 성장해 섬진강을 더욱 건강한 생명의 터전으로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농업생명자원관리 기관’으로 지정되며, 국내 그린바이오 미생물 산업화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했다. 이번 지정을 통해 기업들은 산업용 미생물을 보다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지난 1일 현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동안 진흥원은 ‘순창을 발효미생물 글로벌 종가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미생물 자원의 체계적 수집·보존·관리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완공된 유용미생물은행으로 이전하면서 최대 30만 건의 생물소재를 보존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확보했다. 현재는 전국에서 수집한 농업·축산·식품 관련 시료로부터 6만 5천여 점의 미생물 자원을 분리·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특성 평가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 검증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진흥원은 국내 발효미생물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환경친화적 그린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토종 발효미생물을 활용한 산업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지정은 이러한 노력을 농촌진흥청이 공식 인정한 결과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생명자원의
순창발효관광재단(대표 선윤숙)과 순천 청암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학과(학과장 오기훈)가 29일 순창발효관광재단에서 순창형 농촌·웰니스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순창의 고유한 발효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농촌관광과 웰니스관광의 융합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농촌사랑 동행순창’ 홍보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및 참여 확산 ▲웰니스·문화·관광 분야 산학협력 강화 ▲순창 발효문화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청암대학교의 전문 인력과 순창발효관광재단의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관광 전문가를 양성하고, 순창의 독특한 발효문화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에도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청암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학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개발하면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순창군은 지난 28일 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제7차 지방보조금 관리위원회를 열고 보조사업 성과평가 결과와 재정공시(안) 등을 심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신종철 위원장(농협순창군지부장)을 비롯한 위원 11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도 결산기준 지방재정공시(안)과 지방보조금 성과평가 결과 등 3개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2024년에 집행된 지방보조사업 410개 사업의 성과평가 결과를 검토한 위원들은 성과가 미흡한 21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삭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52개 연속사업에 대한 유지 필요성을 점검하고,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폐지하거나 지원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를 내년 보조금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며 “성과가 우수한 보조사업은 지속 지원해 군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군은 지난 29일 순창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제18회 이장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이장과 가족 6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체육경기, 기념식, 오후 화합행사로 나눠 하루 종일 다채롭게 진행됐다. 체육경기에서는 다트, 신발던지기, 훌라후프, 고리걸기, 펭귄릴레이 등 5개 종목을 통해 읍·면별 이장들이 열띤 경합을 펼쳤다. 경기장은 응원과 환호로 가득 차며 화합과 친목의 장이 됐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이장 13명과 공무원 11명에게 도지사 표창, 군수 감사패, 협의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그간의 헌신을 인정받으며 큰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오후에는 행운권 추첨과 읍·면별 장기자랑이 열렸다. 이장과 배우자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고, 행사장은 웃음과 환호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영 순창군이장단협의회장은 “오늘 행사가 이장님들께 즐겁고 유익한 휴식이자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올여
순창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순창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개월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할인 방식은 후(後) 캐시백 제도를 적용해 상품권 구입 시 정액이 출금되지만, 사용 시마다 결제 금액의 15%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적립된 금액은 다음 결제 때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품권 구매 한도는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월 150만 원이 유지되며, 소비자는 한 달 최대 22만 5천 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류상품권은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판매가 중단됐으며, 현재는 모바일 상품권과 카드형 상품권만 구매 가능하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 앱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고, 카드형은 지정 은행 창구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순창군은 할인율 상향에 따라 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구매·환전 이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부정 유통 의심 가맹점이나 환전 과다 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사랑상품
순창군청 소프트테니스팀이 전국 최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지역 체육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지난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옥천 중앙공원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61회 국무총리기 및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순창군청 선수단은 치열한 경쟁 끝에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와 대학부를 비롯해 총 32개 부문, 3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여자 개인복식에서는 하야시다 리코(순창군청)·안지혜(부산시 사하구) 조가 안정된 호흡과 집중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개인단식에서는 오승규 선수가 결승에서 탄탄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또한 남자 개인복식 윤형욱·김병국 조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혼합복식 리코·진인대 조, 여자 개인복식 리코·신유나 조, 여자 개인단식 하야시다 리코 선수가 각각 3위에 오르며 풍성한 메달 수확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강한 팀워크가 이룬 결실로, 순창군 체육의 저력을 다시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성과는 선수 한 분 한 분의 땀과 노력, 지도진의 열정이 함께 만든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
전통 장류의 본고장 순창군이 다가오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를 앞두고 각 읍·면의 특색을 살린 ‘장맛 나는 먹거리 부스’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축제장에는 순창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을 위해 11개 읍·면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순창군은 다양한 장류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맞춤형 먹거리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우석대학교 호텔조리학과 RISE 추진단과 교수진, 음식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을 돌며 읍·면별 대표 메뉴 개발, 합리적인 가격 책정,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 전략을 모색했다. 주요 조언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메뉴 발굴 ▲축제 분위기를 살린 판매·홍보 아이디어 ▲바가지요금 없는 믿을 수 있는 가격 책정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이었다. 컨설팅을 바탕으로 각 읍·면은 특색 있는 메뉴를 준비했다. 인계면은 장맛과 구수함이 살아있는 고추장 비빔밥, 적성면은 숯불 향을 더한 고추장 석쇠불고기, 구림면은 된장의 깊은 풍미가 담긴 된장 흑미수육을 대표 메뉴로 내세운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다양한 장류 음식들이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채울
순창군은 지난 22일 풍산면 도치마을에서 올해 첫 벼베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박동민 씨(44세)로, 지난 4월 8일 조생종 ‘해담벼’를 심어 약 4개월간 정성껏 재배한 끝에 첫 수확을 거뒀다. 이번에 수확한 해담벼는 내병성과 내재해성이 뛰어나 재배 안정성이 높고, 밥맛 또한 우수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특히 조생종 특성상 조기 출하가 가능해 추석 전 햅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상기후로 벼농사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박 씨는 이른 모내기와 짧은 재배 기간의 장점을 지닌 조생종 벼 재배를 택했다. 이는 농번기 노동력을 분산시키고 햅쌀 시장을 조기 선점할 수 있어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박동민 씨는 “폭우와 폭염 등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첫 수확을 무사히 마쳐 기쁘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폭염과 가뭄, 폭우 등 기후변화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첫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쌀 소비 감소, 생산 과잉, 농업 고령화 등 농촌이 직면한 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