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고령화 시대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모델로 ‘어르신 중심 마을’ 확산에 나섰다.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주민 스스로 어르신을 돌보고 존중하는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시도다. 김제시는 25일 ‘어르신 섬김 으뜸마을’로 선정된 5개 마을 가운데 금산면 명산마을과 신풍동 동도마을을 찾아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행정 주도의 사업 점검을 넘어, 주민 주도로 형성된 공동체 문화의 실질적인 작동 방식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서 드러난 특징은 ‘관계 중심 돌봄’이다.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공동체 안에서 역할과 참여를 이어가도록 돕고 있었다. 단순한 보호를 넘어 어르신을 공동체의 중심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농촌 지역이 직면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하나의 해법으로 읽힌다.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지역 내부의 결속을 강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는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봄을 맞아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을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완주군은 오는 5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2026년 명품관광지 봄맞이 버스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14일 삼례농악단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삼례문화예술촌 야외마당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장구와 통기타, 난타 등 대중적인 장르부터 칼림바와 만돌린, 오카리나 등 이색 악기 연주까지 다양한 무대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공연과 함께 풍선아트 체험 프로그램인 ‘풍선놀이터’가 상시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더한다. 특히 이번 버스킹은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등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해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자발적 문화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삼례문화예술촌의 공간을 활용한 공연을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넓히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진순 문화역사과장은
완주군이 태양광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지역 소득 창출 모델을 제시하며 ‘기본사회’ 실현에 본격 나섰다. 완주군은 25일 군청 어울림광장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햇빛소득 기본사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 소속 기본사회위원회 강남훈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기헌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안호영 국회의원 등이 참여해 축사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책 추진을 격려했다. 행사는 기본사회 분과위원 위촉식과 명예군민증 수여, 비전 및 전략 발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되며 정책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강남훈 부위원장과 정균승 기본사회위원회 부이사장 등 전문가 4명이 완주군 군정조정위원회 기본사회 분과위원으로 위촉되면서 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그동안 태양광을 활용한 소득모델 구체화를 위해 연구 용역과 주민설명회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2월에는 (사)기본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비전 선포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맞춤형 소득모델을 구체화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천 전략
부안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시·군 가운데 유일한 성과로, 지속적인 행정 혁신의 결과라는 평가다. 부안군은 2026년(2025년 실적)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로 군은 2021년 하반기 성과 점검을 시작으로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제도 개선, 이행 성과, 국민 체감도 등 5대 항목 18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부안군은 전반적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은 2024년과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성과 점검에서도 연속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이어왔다. 이번 결과는 단기간 성과가 아닌 제도적 기반 구축과 조직 문화 개선이 축적된 결과로 분석된다. 부안군은 공직자가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면책보호관 제도를 운영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제도적
군산시 물김 산업이 수출 증가와 해양환경 호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위판 실적을 기록했다. 생산과 판매가 동시에 증가하며 지역 수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군산시는 2025·2026년산 물김 위판량이 약 3만5000톤, 위판금액은 약 603억 원(3월 8일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수확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전년도 위판금액 460억 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위판금액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위판량이 약 6200톤 증가하고, 위판금액은 약 270억 원 늘어나는 등 생산과 판매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생산 기반 확대와 수요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K-푸드 확산에 따른 김 제품 수출 증가가 있다. 김은 간편식과 건강식으로 해외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는 대표 수산식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김 생육에 적합한 해양환경이 조성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황백화 등 갯병 발생이 줄어들면서 생산 안정성이 높아졌고, 이는 품질 개선과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다. 군산시는 현재 58건, 5512헥타르
전국 봄감자의 핵심 산지인 김제 광활면에서 햇감자 수확이 본격화되며 봄철 농산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후와 토양 조건이 빚어낸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지역 농가 소득과 계절 먹거리 수요를 동시에 견인하는 모습이다. 광활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들녘 작목반을 시작으로 햇감자 수확이 시작됐으며, 작업은 오는 5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시기 출하되는 햇감자는 봄철 신선 농산물로 소비자 수요가 높은 품목이다. 광활면은 전국 봄감자의 30% 이상을 생산하는 대표 주산지로 꼽힌다. 현재 약 270여 농가가 616헥타르 규모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있으며, 대규모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유통망에서 안정적인 공급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지역 감자는 비옥한 간척지 토양과 서해안 해풍, 큰 일교차가 결합된 자연 조건 속에서 재배된다. 이러한 환경은 전분 함량을 높이고 식감을 부드럽게 하며 저장성을 강화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품질과 상품성이 모두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특징을 보인다. 봄감자는 수확 시기가 빠르고 신선도가 높아 외식업과 가정 소비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 브랜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광
김제시가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에너지 효율 개선과 주거 안전을 동시에 겨냥한 생활 밀착형 복지 정책이다. 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전세사기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6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약 28가구를 선정해 세대당 최대 600만원 범위에서 공사를 지원한다. 지붕 보수나 화장실·정화조 공사 등 구조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 75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의 핵심은 에너지 성능 개선이다. 노후 주택의 단열재를 보강하고 창호를 교체하는 한편 도배와 장판 시공 등을 통해 실내 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냉·난방 비용 절감과 함께 주거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외부 환경 정비도 병행해 생활 여건 전반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의 재원을 다변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방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실질적인 주거 복지 확대를 도모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달 중 대상자 선정과 위·수탁 업체 공개모집 절차를 마무리하고,
한동안 비어 있던 유휴공간이 주민 소통과 나눔의 거점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완주군 상관면이 방치된 공간을 주민 공유시설로 재생하면서 지역공동체를 잇는 생활밀착형 거점 만들기에 나섰다. 완주군 상관면은 24일 주민 공유시설 ‘상관다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관다움은 과거 지역자활센터로 사용되다 오랜 기간 활용되지 못했던 공간을 재단장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유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지역 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해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단순한 시설을 넘어, 방치된 공간이 다시 주민 품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기대감도 적지 않다. 상관다움은 앞으로 음식 나눔 봉사활동과 주민 참여형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하고,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공간으로 기능하면서 마을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모일 수 있는 공간의 존재가 공동체 유지에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같은 기
완주군이 산업단지 안에 공예 기반 문화공간을 열고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생산과 노동의 공간으로 인식돼온 산업단지에 창작과 체험의 기능을 더해 문화 생태계를 입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완주군은 최근 완주근로자종합복지관 일원에서 ‘완주공예오픈스튜디오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개소식에는 공예진흥원 관계자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공예인, 산업단지 근로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와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공예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완주공예오픈스튜디오는 전시와 교육, 체험 기능을 아우르는 창작·체험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됐다.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전문 공간이 아니라 공예인과 군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창작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산업단지 안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는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주민들에게는 지역 공예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거점을 제공하는 셈이다. 특히 이번 공간은 유휴공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활용도
전주향교가 공자를 비롯한 선현의 학덕을 기리는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하며 전통 유교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제례의 맥을 잇는 동시에, 오늘의 지역사회에서 전통문화가 지니는 가치와 역할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전주향교는 24일 오전 전주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7년 춘기 석전대제를 엄숙히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에게 예를 올리는 유교 제례의식으로 치러졌다. 석전대제는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성균관과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되는 전통 의식이다. 공자와 유학의 성현들을 추모하고 그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제례로, 유교 의식의 전범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6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날 제례는 오전 8시 계성사제를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본행사인 전폐례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수조례, 사신례, 망료례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의식 전반은 전통 예법에 따라 엄숙하게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선현들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춘기 석전대제의 제관은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최귀호 유도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