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국악의 맥을 잇고 있는 추담제 판소리의 본고장 부안에서 전국 국악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린다. (사)추담판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미)가 주관하는 ‘제19회 추담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부안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본 대회에 앞서 22일 저녁 부안 물의거리 야외공연장에서는 전야제 ‘제3회 부안의 풍류를 만나다’ 공연이 펼쳐지며 대회의 막을 연다. 이번 대회는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판소리의 정통 계보를 잇는 명창 추담 홍정택 선생의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전국 규모의 국악경연대회다. 판소리·고법·기악 등 다양한 종목에 150여 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연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로 나뉘며, 첫날인 23일에는 예선, 24일에는 본선 및 종합결선이 진행된다.일반 판소리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회의장상, 고법·기악 부문 종합대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전야제 공연에서는 추담 홍정택 선생이 창작한 ‘추담제 수궁가’와 가야금병창 등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람객 모두에게 품격 있는 전통예술 공연을 선사할 예정
고창군이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29회 고창해풍고추축제’를 오는 23~24일 이틀간 고창군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자연이 키운 매운맛, 고창해풍고추’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고추 재배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며, 할인 쿠폰을 활용해 품질 좋은 해풍고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부대행사로는 김치 만들기 체험, 수제 맥주 시음, 해풍고추 품평회, 농특산품 판매,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고창 해풍고추는 황토밭과 청정 갯벌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병해충에 강하고 표피가 두꺼우며 매콤한 맛과 향이 뛰어나 예로부터 김장김치에 최적의 고추로 알려져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해풍고추축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장”이라며 “지역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비봉면이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행복 빨래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한 이 복지 서비스는 수거부터 세탁·건조, 배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18일 비봉면에 따르면, 행복 빨래방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장·부녀회장 등 지역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탁이 어려운 이불이나 겨울 의류 등을 가정에서 수거해 세탁하고, 다시 정리된 상태로 직접 배달까지 완료한다. 2023년 시작된 이 서비스는 지금까지 총 1,418가구에 2,965채 이상의 세탁물을 지원했다. 주민 만족도가 높아 이용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이 비봉면의 설명이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혼자서는 이불 빨래가 너무 버거웠는데, 위원들이 친절하게 와서 수거하고 다시 깨끗하게 가져다줘서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김미영 비봉면장은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넘어, 사람의 온기를 전하는 실질적인 돌봄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밀착하는 복지 행정을
전주시가 새 정부 국정운영방향에 발맞춰 지역 맞춤형 대형 국책사업 발굴에 본격 착수한다.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전주의 중장기 발전을 견인할 전략사업을 선제적으로 제안·기획하기 위한 ‘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박미자 원장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조에 선제 대응하면서도 전주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일 인프라 확충, 미래산업 기반 조성, 포용 도시 전환 등을 위한 국책사업을 집중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국책사업발굴 추진단은 전주시정연구원이 중심이 되고, 시 행정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기획과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실무 중심 조직으로 구성됐다. 특히, 광역도시·SOC·안전, 신산업·경제, 문화·체육·관광, 복지·환경 등 4개 분과 체제로 운영되며, 시 내외 전문가,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 출연기관 인사가 분과별 위원으로 참여한다. 주요 발굴 방향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전주의 핵심 거점화에 필요한 HW·SW 인프라 구축 △AI, 피지컬AI, 탄소·수소·바이오 기반 신산업 육성 △K-컬처 체류형 콘텐츠 확충 △탄소중립 전환도시 기반 강화 △시민 삶의 질을 높이
김제시가 ‘청렴 청정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8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청렴정책추진단 제3차 회의를 열고, 각 국·소가 6월부터 추진해온 ‘1국·소 1청렴 시책’의 추진 성과를 최종 점검했다. 청렴정책추진단은 정성주 시장을 단장으로, 부시장과 국·소장, 실·과·소장, 읍·면·동장이 함께 참여하는 시 차원의 반부패·청렴 정책 협의체다. 시는 올해 총 3차례의 회의를 통해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 내·외부 청렴도 제고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서별 특색 있는 청렴 시책들이 공유됐다.자치행정국은 ‘사회단체·시민·공무원이 함께하는 3色 청렴 릴레이’, 새만금경제국은 ‘ONE 클린 김제 챌린지’, 복지환경국은 ‘청렴 다짐 Tree’, 도시건설국은 ‘건설현장 청렴 릴레이 캠페인’, 보건소는 ‘청렴 마니토’, 농업기술센터는 ‘농업보조사업 투명성 강화’ 등을 각각 추진해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각 부서가 힘을 모아 추진한 청렴 시책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간부 공무원 모두가 ‘내가 곧 김제시 청렴의 얼굴’이라는 책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부터 21일까지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비상사태 발생 시 교육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 총력전 훈련으로,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소속 모든 공무원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18일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 주재의 최초 상황보고를 시작으로 중요문서 반출훈련, 민방공 대피훈련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실제 상황조치 연습을 진행하며 수준 높은 비상 대비 태세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부서별 토의와 결과 제출 과정을 마련해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했다. 20일 실시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서는 대피소 찾기, 방독면 착용 등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훈련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모든 훈련과 교육은 실제 행동 위주로 진행해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전시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교육활동과 학생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
전북특별자치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수)은 8월 16일과 17일 이틀간 남원시 SW미래채움전북센터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 37명을 대상으로 ‘미니챌린지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For Namwon, With Namwon’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지역사회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마이크로비트 보드에 센서와 코딩박스를 연결해 창의적인 과학 발명품을 구현했다. 남원지역 초·중학교는 지난해부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SW 미래교실’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격차 해소와 학교 중심 미래교육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역시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박영수 교육장은 “이번 미니챌린지대회는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코딩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나누는 뜻깊은 해커톤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교 중심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가 청년 농업인을 위한 실전형 농업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인했다. 시는 지난 11일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의 2024~2025년 성과 평가회를 개최하고, 1년 작기 운영 성과와 수익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성과에 따르면, 딸기를 재배한 농가의 조수입은 약 9,500만 원에 달했으며, 전체 입주 농가의 평균 매출도 8,000만 원 수준에 이르렀다. 소득률은 평균 매출의 60%를 기록해, 경영 안정성과 실질적인 수익 창출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야면 수림로 일대에 총 7,965㎡ 규모의 스마트 경영실습 임대농장 5개소를 조성했다. 각 농장은 1,593㎡ 규모로, 현재는 가지, 오이, 딸기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5팀의 청년농업인이 입주해 실전 농업을 경험하고 있다. 임대농장은 단순한 농지 제공을 넘어, 최대 3년간의 실습 기간 동안 스마트팜 환경관리 시스템, 작물별 전문 재배 컨설팅, 맞춤형 연계지원 사업 등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농 창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용우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현장에서 직접 경영을 해보며
군산시가 고군산군도 K-관광섬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이색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이벤트를 마련했다. 군산시가 운영하는 ‘고군산섬잇길’ 공식 SNS 계정(@gogunsan_seomitgil)에서는 8월 한 달간 온라인 이벤트 ‘K-관광섬 필카로드 행사 소문내기’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29~31일 장자도 선착장에서 열리는 ‘K-관광섬 필카로드’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해 기획됐다. 필카로드 행사는 고군산군도의 말도·명도·방축도를 찾는 관광객 중 희망자에게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나눠주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방문객은 카메라로 직접 K-관광섬의 자연경관과 여행의 순간을 담을 수 있으며, 촬영된 필름은 회수 후 디지털화 및 인화를 거쳐 참가자에게 기념사진으로 제공된다. 특히 출품 사진 중 10편은 온라인 전시회에 활용되고, 이 중 6편은 K-관광섬 홍보 영상 제작에도 사용될 예정이어서 참여자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프라인 체험과 함께 SNS를 활용한 홍보 강화를 위해 온라인 소문내기 이벤트도 병행한다. 참여 방법은 고군산섬잇길 공식 SNS를 팔로우하고, 관련 게시물에 친구를 소환한 댓글 작성 후 리그램하면
김제노인종합복지관(관장 노기보)은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영남향우회와 협력해 ‘건강을 나누다’ 한방의료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과 김제시민 누구나 무료로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열려, 매일 100여 명씩 총 30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복지관 다온관 강당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서는 침, 뜸, 부항 시술과 함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약 처방이 이뤄졌다. 특히 한의과 학생 및 졸업생, 지도 한의사로 구성된 봉사단은 진료 전 예진과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 문제를 꼼꼼히 파악, 세심한 치료를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노인복지관에서 전문적인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문객이 입소문을 타며 점차 늘어나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됐다. 소은경 경로장애인과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영남향우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진료를 넘어 주민들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