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고령화 시대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모델로 ‘어르신 중심 마을’ 확산에 나섰다.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주민 스스로 어르신을 돌보고 존중하는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시도다.
김제시는 25일 ‘어르신 섬김 으뜸마을’로 선정된 5개 마을 가운데 금산면 명산마을과 신풍동 동도마을을 찾아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행정 주도의 사업 점검을 넘어, 주민 주도로 형성된 공동체 문화의 실질적인 작동 방식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서 드러난 특징은 ‘관계 중심 돌봄’이다.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공동체 안에서 역할과 참여를 이어가도록 돕고 있었다. 단순한 보호를 넘어 어르신을 공동체의 중심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농촌 지역이 직면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하나의 해법으로 읽힌다.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지역 내부의 결속을 강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문화는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이러한 공동체 문화가 일상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올해 공덕면 존걸마을, 진봉면 정동마을, 황산면 하목마을, 금산면 명산마을, 신풍동 동도마을 등 5곳을 으뜸마을로 선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공동체 활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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