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문학을 통한 지역 문화자산 확산과 국민 정서 함양을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고창 신재효문학상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고창 신재효문학상의 역대 수상작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부문은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눠 심사하며, 각 부문별 우수작을 선정해 오는 10월 시상할 예정이다. 독후감 대상도서는 ▲《금파》(김해숙), ▲《염부》(박이선),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이준호), ▲《단역배우 김순효씨》(이수정) 등 역대 신재효문학상 수상작 4편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고창군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및 서식을 내려받아, 독후감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고창군은 외부 전문가와 내부 위원을 위촉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9편의 우수작을 선정하고, △대상 1명(5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30만 원) △우수상 4명(각 20만 원) △장려상 12명(각 1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신재효문학상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글쓰기를 통한 문학 향유 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윤옥 고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독후감 공모전은 문학을 통한 고
김제시가 전국 하키 꿈나무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제시는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하키대회’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7일간 김제시 하키전용구장에서 열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하키협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하키협회와 김제시 하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중등부 16개 팀과 고등부 19개 팀 등 총 35개 팀이 참가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개최지인 김제시는 김제중(남중부), 한들중(여중부), 김제고(남고부) 등 지역 대표팀이 출전해 전국 강호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결승전 일정도 관심을 모은다. 오는 25일에는 남고부와 여고부 결승전이, 26일에는 여중부 결승전이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남중부 우승팀이 가려질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전국에서 김제를 찾아준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무더위 속에서도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심판진, 관계자 등 약 3,000여 명이 김제를 방문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교통, 위생,
김제시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국가 공식 기념행사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새로보미 축제’와 연계해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김제 실내체육관과 시민문화체육공원 일대에서 대규모 환경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자원순환의 날이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확대 시행된 첫 공모에서 세종시, 청주시, 양평군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룬 성과로 의미가 크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가 환경 기념일 행사를 유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김제를 전국 제일의 자원순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민선8기 이후 자원순환 정책을 시정 중심에 두고 다양한 실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 시장은 취임 전 환경미화원들과 직접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며 현장 행보를 시작했고, 자원순환 시민전문가 양성, 찾아가는 체험 교실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해왔다. 그 결과, 종량제 시행 이후 김제시의 생활폐기물 감소율은 23%로 전국 평균(5%)의 4배 이상에 달했고, 재활용률도 전국 평균 36%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 정읍학력지원센터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문해력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초등학생을 위한 ‘나만의 학습법’ 캠프는 관내 5개 초등학교에서 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이 캠프는 학습 유형 검사와 결과 해석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학습 전략을 탐색해 실생활에 적용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학습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이 기대된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집중학습캠프’는 7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6개 학교에서 운영된다. 각 학교별로 1주일 내외, 12차시 내외의 교과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기 전환기에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결손을 예방하고 방학 중에도 실질적인 학력 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7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는 관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AI와 함께하는 문해력 상담소’가 운영된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AI 기반 문해력 학습 시스템은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읽기 능력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진단 보고서를 제공한다. 더불어 진단 결과에 따라 취약 영역에 특화된 웹 콘텐츠를 제공함으로
전북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 구랑천변에서 지난 21일 ‘안성낙화놀이’ 재연 행사가 열렸다.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회장 박일원)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안성고등학교 학생들과 두문리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뜻을 모았다. 안성낙화놀이는 전통 불꽃놀이로,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떨어지는 불꽃이 마치 꽃처럼 피어나는 장관을 연출한다. 무주 안성면 두문마을에서는 2006년부터 낙화놀이 복원 작업을 진행했으며, 2016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안성고등학교는 매년 학교 축제와 연계해 학생들이 낙화봉 만들기, 매달기, 낙화놀이 체험에 참여하며 전통문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지켜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 문화가 후손에게도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낙화놀이 보존과 전승을 위해 318㎡ 규모의 낙화놀이 전수관을 운영 중이며, 홍보 영상관과 체험관, 시연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무
전북 무주군에서 ‘2025 무주태린이 문화페스타’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 문화페스타는 태권도의 대중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어린이와 초보자, 가족 단위의 태권도 참여자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무주군과 전북시니어태권도협회, 한국브레인태권도연구소, 태강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경락품새 교육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무주군민 30명을 대상으로 한 경락품새 교육이 무주국민체육센터 별관과 태권도원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교육은 매주 화·목요일에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금요일에는 태권도원 도약센터에서 최재균 경락품새시범단장과 이도우, 유영석 지도자가 1시간씩 지도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이모 씨(64)는 “나이가 많아 걱정했지만, 우리 나이에도 무리가 없는 동작을 배워 건강과 자신감을 동시에 얻고 있다”며 “9월 체험 행사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무주반딧불축제 기간인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무주국민체육센터와 축제 행사장 일원에서는 태권도 체험과 관광 행사가 개최된다. 첫날에는 국민체육센터에서 전시회 관람과 종이접기 퍼포먼스, 문화
전북 고창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LH가 공식 참여를 확정하면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복지 확대와 랜드마크 건립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군의회 의장, 송영환 LH공사 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공동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사업을 위한 까다로운 내부 심의 절차를 모두 통과하며, 지역 공공개발과 주거복지 차원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터미널 복합건물과 임대주택 건립이 고창군과 LH공사가 각각 맡아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은 복합터미널 2동 건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청년과 주민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공개된 신터미널 복합건물 조감도와 임시터미널 운영 개시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LH는 터미널 맞은편 공영주차장 부지에 임대아파트 210세대를 공급한다. 신혼부부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주택으로, 36㎡(16평), 46㎡(20평),
완주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산업 박람회 중 하나인 ‘제10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KITS)’에서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는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최신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전문 전시회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내외 30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완주군은 박람회 기간 동안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오성한옥마을,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핵심 콘텐츠인 ‘시나브로 치유길’(구이저수지 둘레길), 그리고 지역의 대표축제 ‘완주 와일드앤로컬푸드 축제’ 등을 중심으로 감성적이고 체험 중심의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구이저수지 치유길 럭키드로우 이벤트’, ‘로고송 SNS 챌린지’, ‘캐릭터 스티커 번호 맞추기’, ‘게릴라 퀴즈’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는 박람회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부스 방문율을 높였다. 이러한 창의적이고 몰입도 높은 마케팅 전략은 ‘KITS 어워드’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
완주군이 땅속에 잠든 역사자산을 보호하고 개발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22일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고도화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총 3억5천만 원 규모의 정밀조사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매장유산 유존지역은 지표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문화재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체계적인 정보 관리와 정확한 경계 설정 없이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유산 훼손이 우려되는 곳이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고, 문화유산 보존과 주민의 토지 이용권 보호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군의 전략적 접근이다. 보고회에서는 ▲유존지역 정밀 지표조사 ▲보존 조치 방안 수립 ▲유존지역도 제작 등 핵심 추진 일정이 공유됐으며, 전문가 자문과 참석자 의견 수렴도 함께 이뤄졌다. 완주군은 과거 2006년에 제작한 문화유적분포지도를 기반으로 매장문화재를 관리해 왔지만, 지도 노후화, 지적도와의 불일치, 유존지역 경계 불명확 등 여러 한계를 겪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삼례읍·봉동읍·용진읍·이서면 등 4개 읍면을 우선 조사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선사시대부터 한국전쟁 이전까지의 유산을 대상으로 약 270일간의 정밀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지난 21일 동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완주·전주 통합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서남용) 주최로 ‘완주·전주 통합 반대 주민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주민 소통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완주군민의 자치권을 지키고 완주의 독자적 성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의회는 통합 추진의 문제점을 주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완주군의회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제294회 임시회 기간(7월 14일~25일) 의사일정을 축소하고, 군의원 11명 전원이 주민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동상면을 시작으로 경천면, 상관면, 운주면, 소양면 등 완주군 전 읍·면을 순회하며 오전과 오후에 설명회를 진행하고, 아파트 단지 등에서는 저녁 간담회도 병행해 다양한 주민과 만나 소통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완주군의회의 공식 입장과 완주·전주 통합 추진 문제점, 익산·청주·청원 등 타 지역 통합 사례에서 나타난 부작용, 완주의 독자적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리플릿 배포와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과의 쌍방향 소통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서남용 특별위원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완주군민의 자치권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진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