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수소 기반 대중교통의 안전관리 모델을 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22일 평화동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현대자동차,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전주비전대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수소시내버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수소시내버스 안전관리에 관련된 모든 핵심 기관이 참여하는 종합적인 협력체계로, 행정과 수소시내버스 제작사와 운영사, 교육기관, 안전관리기관이 함께 수소시내버스의 전 주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지난해 타 지역에서 발생한 수소버스 폭발 사고와 수소충전소 화재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체계적인 안전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실제로 현재 전주지역에서 운행 중인 394대의 시내버스 중 45%인 178대가 수소버스다. 여기에 시는 오는 2031년까지 전주시내버스를 전면 친환경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향후 수소버스와 전기버스 확대 도입이 예정돼 있어 이번 협약을 준비해왔다. 참여기관들은 이날 협약에 따라 △안전점검 매뉴얼 제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청년 주도형 지역 활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마을 또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으로, 지역 살아보기, 일거리 실험, 청년 활동공간 조성 등 자율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장수군의 사업 수행 주체는 지역 청년 공동체 ‘장수러닝크루’를 기반으로 성장한 청년단체 ‘락앤런(Rock&Run)’이다. 락앤런은 러닝, 플로깅, 마을 달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청년 문화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해왔으며, 산악 트레일러닝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주목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락앤런은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6억원을 지원받아 ‘트레일 빌리지(Trail Village)’를 조성할 계획이다. 트레일 빌리지는 장수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산악 지형을 기반으로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를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 및 교육,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지역 브랜딩을 이끌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최훈식 군수
완주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속가능한 여행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 17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8곳이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완주군이 남원, 김제와 함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완주군은 ‘완주를 흐르다 – Ride the River, 완주’ 라는 프로젝트로 만경강과 비비정을 중심으로 삼례, 소양, 고산, 동상 4개 권역을 연결하는 테마형 자전거 코스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삼례역과 만경강 자전거길, 에코레일 연계 등 기존 교통·생태 자원을 활용해 접근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완주군은 ‘쉬어가삼례’ 거점 공간에 공유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하고, 자전거 여행객이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쉼터와 편의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봉동 노포 국수 맛집 탐방, 황톳길 체험, 로컬푸드를 활용한 미식 체험 등 4가지 라이딩 코스를 난이도별로 구성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자전거 코스는 경로마다 로컬푸드, 전통시장, 관광명소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흐르듯 천천히 완주를 여행하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자전
완주군이 22일 공약 담당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매니페스토 정책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민선8기 공약사업의 효율적인 실천 방안 모색과 함께 공약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다시 쓰는 지방자치, 회복력(Resilience)’을 주제로 이광재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사무총장이 강사로 나서 ▲재난 ▲도시 불평등 ▲기후 위기 등 현대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매니페스토 운동의 역사 및 공약 관리 이행방안 등을 제언했다. 민선 8기 완주군은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4대 분야 112개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8기 기초자치단체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2025년 1분기 기준 65.2%의 공약 이행률을 이행하고 있다. 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연말까지 공약사업 이행률 제고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군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민선 8기 공약을 차질 없이 실천해 나가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삼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써 주길 바란다”
전주시가 웨리단길(웨딩의거리)과 객리단길(전주객사길) 등 전주 원도심을 세계 지역화(글로컬) 명품 상권으로 육성 중인 가운데, 정부도 전주시의 우수사례에 주목했다. 시는 21일 완산구 풍남동에 위치한 워커비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참여기업 대표, 지역 소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컬 상권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전주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크립톤을 중심으로 즐거운도시연구소와 로즈파니, 로컬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주한옥마을 상권을 웨딩거리와 객리단길 등 전주 원도심 전역으로 확장해 전주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로컬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골목상권 활력 프로젝트이다. 시는 중기부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컬 상권 내 소상공인을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앵커스토어로 집중 육성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자율적인 상권관리 모델까지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대표기업인 크립톤의 양경준 대표를 비롯해 팀원기업인 무명씨네 협동조합의 이하늘 대표, 주식회사 로즈파니의 김려
익산시는 21일 보건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웰다잉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재)원불교병원 박영희 간호팀장을 강사로 초빙해, 존엄한 죽음에 대한 성찰과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이해 등을 주제로 교육이 이뤄졌다. 웰다잉(well-dying)은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16년 제정된 '연명의료결정법'을 계기로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선택하고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웰다잉은 또 하나의 삶의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익산시보건소는 2019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상담과 등록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14개 보건지소에서도 작성할 수 있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까지 총등록자는 1만 6,000여 명에 이른다. 보건소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인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삶의 마지막을 평안함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웰다잉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영화의 도시 전주시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아 대한민국 영화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영화인, 학생, 관객 등과 함께 첨단 촬영기법을 활용한 영상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5월 4일과 5일 이틀간 CGV 전주고사 1관과 전주중부비전센터 5층 비전홀에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전주교육발전특구사업으로 선정된 전주 영화영상 실습역량 강화 도제식 프로그램 일환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산업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올해 세미나는 4일 CGV 전주고사에서 열리는 1차 세미나와 둘째 날인 5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진행되는 2차 세미나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첫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1차 세미나는 ‘버추얼, 우리가 아는 영화와 콘텐츠 속에서 찾아보기’를 주제로 버추얼 프로덕션이 생소한 대중을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사례 중심의 강연이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박성제 에픽게임즈 코리아 차장과 임주영 웨스트월드 소장, 차수연 네이버 엔지니어, 안현준 모팩스튜디오
정읍시가 ‘2024년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에서 전북 시군 중 최고 점수를 받으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7일 유호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를 열고 ‘정읍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과 ‘2024년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탄소중립 기본계획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 제12조에 따른 법정 계획으로,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시는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1% 이상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에너지 전환과 수송, 건물, 폐기물, 농축수산, 흡수원 등 총 7개 부문에 걸쳐 53개의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특히 이날 보고된 ‘2024년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점검’ 결과에서 시는 폭염과 집중호우, 한파 등 다양한 기후재난에 대한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전북 시군 중 종합점수 1위를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위원회에 참석한 8명의 위원들은 시의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전략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정읍시가 기후위기 대응의
무주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청년 마을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6억 원을 확보(3년간) 했다. 청년 마을 조성 사업은 지역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청년들의 창업, 문화, 주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7개 청년 단체가 참여해 12개 단체가 선정됐다. “무풍면 산타지 마을”로 도전장을 냈던 무주군은 △사계절 백패킹 가능지, △주요 도시 2시간 이내 접근성, △로컬-문화 예술 연결성, △공간 활용 가능성, △다층적 프로그램 운영, △지역공동체 수용성 등의 강점을 인정받았다. 산타지 마을은 오는 2027년까지 무주형 청년 정착 모델 구축, 백패킹, 트레킹,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일거리 실험, 청년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협업 과제 추진 등 농촌 마을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자연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글로벌 산골 아웃도어 청년 마을 조성”을 목표로, 자연을 사랑하고 활동과 모험을 즐기는 청년 맞춤형 요소, 운영 계획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산타지 마을 조성 사업 추진을 맡은 파머스에프
이 18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용진중학교 외 17개 학교, 유치원) 보건교사와의 간담회를 열고,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등 질환이 있는 학생들의 알레르기질환을 관리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간담회는 전북대학교 내 전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 협력해 추진됐으며,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주요 사업 내용과 각 기관에서의 역할을 안내했다. 또한, 교내 알레르기질환 악화요인 제거 환경조성, 응급상황 대처방안,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프로그램과 환아 지원 등의 정보를 교류했다. 완주군은 매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선정한 후, 학생 및 미취학 아동의 알레르기 유병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학교와 학생,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있다. 보건교사와의 연락 체계 구축을 통해 알레르기 유병 진단 결과를 토대로 각 학교(유치원) 보건실에는 알레르기질환 환아를 관리하고 있으며, 학부모·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문자 안내 및 가정통신문 발송 등으로 가정에서도 연계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재연 완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