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구직 단념과 사회적 고립 문제가 구조적으로 심화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단순 취업 지원을 넘어 ‘회복 중심’ 정책으로 접근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익산시는 심리 회복과 진로 설계를 결합한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층의 재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9일 학업 중단이나 구직 단념 등으로 사회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진로 탐색과 직무 역량 강화, 심리 회복을 동시에 지원해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올해 총 130명 참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단계별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개인별 상담을 통해 진로 방향을 설정하고, 직무 교육과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사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진로 탐색과 컨설팅 교육을 도입해, 청년들이 미래 직업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현실적인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기존 취업 지원 정책에서 한 단계 확장된 접근
농촌 고령화와 인력 이탈이 맞물리며 만성화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를 통해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 인력 보충을 넘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익산시는 9일 고도한눈애(愛)세계유산센터에서 베트남 계절근로자 환영식을 열고 본격적인 농번기 지원에 돌입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인력은 총 382명으로, 지역 60여 농가에 순차 배치된다. 이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7차례에 걸쳐 입국을 마쳤으며,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간 농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규모 면에서 뚜렷한 확장세를 보인다. 익산시는 2023년 베트남 닥락성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초기 39명 수준에서 출발했다. 이후 지난해 200여 명으로 늘린 데 이어, 올해는 380명대로 확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농번기 수요에 맞춘 단계적 증원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해외 지방정부와의 직접 협력 방식은 인력 수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현지에서 선발된 인력을 체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불법 체류나 인력 미스매치 가능성을 낮추고, 농가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의 숙련도를 기
지역 농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싼 운영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익산시가 농가와의 직접 소통에 나서며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하고 있다. 판로 불안과 소비자 불편이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에서 행정의 조정 역할이 시험대에 올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9일 시장실에서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직매장 어양점 운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양점은 지난 2월 말 위탁 계약 종료 이후 운영 방식에 대한 이견이 이어지면서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 과정에서 출하 농가들은 판로 축소에 대한 우려를, 시민들은 이용 불편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가와 시민 피해 최소화’라는 공통 목표가 확인됐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정적인 유통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데 행정과 조합이 뜻을 같이한 것이다. 정 시장은 행정이 법적 절차와 제도적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을 설명했고, 조합 측 역시 이를 이해하며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측은 갈등의 쟁점보다는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 데 논의를 집중한 것으
단순 관광을 넘어 ‘머무르고 느끼는 여행’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익산시가 종교문화 자산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역사와 신앙, 사색을 결합한 이른바 ‘치유형 관광’ 모델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9일 종교문화 체험 관광 프로그램 ‘다이로운 익산여행’의 상반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 등 익산이 보유한 4대 종교 유산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참여자가 걷고 머무르며 사색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일정은 4월 17일부터 5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박 2일 코스로 총 4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원불교 익산성지와 심곡사, 미륵사지, 두동교회, 여산 숲정이 순교성지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각 장소에서 해설과 함께 명상, 차담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종교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신앙 유산을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 엮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각각의 종교가 지닌 역사성과 철학을 비교·체험하는 과정이 여행의 핵심 콘텐츠로 작용하며, 단순 방문을 넘어 ‘이해와 성찰’ 중심의 관광 경험을 제공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평생교육 정책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한층 고도화되는 가운데, 익산시가 지역 기반 학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등교육 자원을 시민 교육으로 확장하는 모델이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지원하는 ‘전북시민대학 운영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도비 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학의 인적·교육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체계적인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운영 구조는 도 단위 본부 캠퍼스와 시군 특성화 캠퍼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익산시는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우석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하림산업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총 20개 강좌를 개설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시민 교양부터 산업 연계 직무교육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우석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필수 과정에서는 시민교육과 지역학 중심 강좌가 마련돼 지역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광대학교에서는 향과 색을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강좌가,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정원 가치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콘텐
지역 문화유산이 단순 보존을 넘어 ‘체험형 인문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익산시가 근현대 시조문학의 거장 가람 이병기 선생의 삶과 정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택이라는 물리적 공간과 문학적 자산을 결합해 지역 문화의 활용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다. 익산시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 ‘수우재’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문화유산 프로그램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전통 공간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삼복지인 가람이어라’, ‘가람의 발자취’, ‘가람에 살어리랏다’ 등 세 갈래로 나뉜다. 각각 가람 선생의 삶과 철학, 문학적 성취, 자연관을 주제로 삼아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단순 관람을 넘어 고택에 머물며 문학과 전통을 직접 경험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는 가람 선생이 중요하게 여긴 세 가지 삶의 가치인 술·제자·난초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통 가양주 시음과 시조 창작, 약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정부 차원의 선제 대응이 민생 안정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이러한 외부 충격이 지역경제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물가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제 특별대응팀(TF)’을 운영하며 주요 식자재와 생필품 가격 흐름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응은 사후 조치가 아닌 선제적 대응에 방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달 이미 전담 조직을 꾸려 물가 상승 요인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대응팀은 기능별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민생물가안정팀과 석유가격안정화팀은 주유소 가격 표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하는 등 현장 중심의 관리에 나서고 있다. 수출입지원팀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하며 공급망 차질에 대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겨냥한 체감형 정책도 병행된다. 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지역화폐인 익산다이로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매주 금요일을 이용 활성화
봄철 도심 녹지의 역할이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체류형 생활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익산 신흥공원이 계절형 꽃 경관과 보행 인프라를 결합한 복합 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신흥공원 내 ‘꽃바람정원’에 식재된 튤립이 최근 일제히 개화하면서 공원 일대가 봄철 대표 경관지로 변모하고 있다. 노란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튤립 군락은 이달 중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5~6월에는 꽃양귀비가 이어 피어 계절 변화에 따른 연속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단발성 경관이 아닌 ‘계절 순환형 정원’으로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공간 연결성이 자리한다. 지난해 개통된 274m 길이의 신흥공원 보행교는 도로로 단절돼 있던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물리적으로 잇는 역할을 한다. 운동 중심 공간과 자연 친화 공간이 하나의 동선으로 묶이면서 시민 이용 패턴도 확장되는 구조다. 기존에는 차량 이동이 필요했던 구간이 보행 중심으로 재편되며, 일상 속 산책과 여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가족 단위 이용객을 겨냥한 시설도 눈에 띈다. 겨울철 정비를 마치고 운영을 재개한 유아숲체험원은 자연 체험과 놀이를 결합한 공간으로,
익산시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 진입과 심리적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해 맞춤형 통합 교육을 실시한다. 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는 8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합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권리를 당당히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노동인권 교육을 통해 근로계약서 작성 방법과 최저임금 확인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 권리를 학습한다. 아르바이트 등 노동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례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를 인지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훈련도 병행된다. 또래 간 상호 지지 체계를 강화해 청소년 스스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적 편견이나 불이익에 위축되지 않고 자기 권리를 보호하는 주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익산시가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심 빗물받이 정비에 나선다.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청소를 강화해 배수 기능을 확보하고 시민 안전을 선제적으로 지키겠다는 취지다. 익산시는 8일 도심 내 침수 취약지역과 상습 막힘 구간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집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장마 이전에 빗물받이 청소를 완료해 집중호우 시 배수 장애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비 대상은 송학동 일대 500개소와 상습 침수 구역 1,180개소 등 총 1,600여 곳이다. 시는 고압 청소 차량을 갖춘 전문업체와 협력하는 한편, 자체 인력 12명을 3개 조로 편성해 권역별 순찰과 정비를 병행한다. 현장에서는 빗물받이를 막고 있는 낙엽과 토사, 각종 쓰레기 등을 신속히 제거해 빗물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고무 덮개 설치나 담배꽁초 투기 등으로 인한 배수 장애를 막기 위해 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시 하수도 역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사업도 병행된다. 총 3억13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장마 전 완료를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