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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전국대회 잇단 유치…김제,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

지난해 방문객 4만6000여명·직접 경제효과 40억원…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체류형 소비 확대 기대

 

전북 김제시가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앞세워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회 기간 숙박업소와 음식점 이용이 늘고 관광지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김제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 14건과 전지훈련을 유치해 4만6000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였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4 국민여행조사’의 여행지별 1회 평균 지출액을 적용해 직접 경제효과를 약 40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김제에서는 세계·아시아 카뎃 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비롯해 전국공무원야구대회, 전국족구대회, 전국게이트볼대회, 전국중고하키대회, 김제새만금 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 전국줄다리기대회, 정소영배 전국배드민턴대회 등이 열렸다. 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는 역대 최단 기간 접수 마감을 기록했고,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에는 선수 4000여명이 참가해 대규모 흥행을 이끌었다.

 

전지훈련 유치도 이어졌다. 1~2월 동안 야구·배드민턴·태권도 등 4건, 30개 팀, 2000여명이 김제를 찾았다. 경기도 고양의 백송고 야구부는 4년 연속 김제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했다.

 

박종호 백송고 감독은 “온화한 겨울 기후와 집적화된 체육시설,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훈련 효율이 높다”고 말했다. 시는 선수단 부상 방지를 위해 물리치료사를 배치하는 등 현장 지원도 강화했다.

 

김제시는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나섰다. 전지훈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김제시 전지훈련센터’는 도비 18억원을 포함한 총 5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2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최대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체력단련실, 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검산동 일원에는 수영장·헬스장·다목적체육관을 갖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가 조성 중이다. 특히 배드민턴 코트 8면이 마련돼 관련 대회와 전지훈련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시는 전지훈련 팀에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차량 임차 및 훈련지원금, 전용 헬스장 무료 이용, 시티투어버스 연계 관광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종목단체와의 간담회, 지도자 대상 현장 홍보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 활동도 병행 중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더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과 대회를 유치하겠다”며 “스포츠마케팅과 지역경제를 연계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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