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자매결연 도시인 베트남 뚜옌꽝성 대표단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농업·인력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군은 8일부터 9일까지 뚜옌꽝성 대표단이 임실을 공식 방문해 임실N치즈축제에 참여하고,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8일 임실N치즈축제 리셉션 및 개막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3대 축제로 꼽히는 임실N치즈축제의 현장을 둘러보고, 천만송이 국화경관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임실의 관광 매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튿날인 9일에는 청웅면의 토마토 스마트팜을 찾아 뚜옌꽝성에서 파견된 근로자들을 만나 근무 여건과 숙소 등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근로자들은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주거 여건에 만족감을 보이며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임실군과 뚜옌꽝성 대표단은 계절근로자 제도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농가의 요구에 따라 한국어 교육 이수자와 농작업 경험자를 우선 선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표단 측은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비용을 지자체에서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뚜옌꽝성 대표단은 “올해의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정읍시는 필리핀 나익시와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입국한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합동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필리핀 나익시가 직접 정읍을 방문해 시와 정읍시가족센터 통역사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근로자들의 인권 실태 확인, 고용주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 무단이탈 예방 교육 등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무단이탈 사례를 공유해 불법 체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법 위반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송출국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계절근로자의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논의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합동 모니터링은 송출국과의 실질적 협력 사례로, 인권 보호와 제도 내실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상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시는 현재 180여 농가에 72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