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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베트남 뚜옌꽝성, 교류협력 강화… 계절근로자 확대 논의

자매결연 도시 대표단, 임실N치즈축제 참관 및 고용농가 방문
“스마트농업·문화·관광 등 다방면 협력으로 상생 발전 기대”

 

임실군이 자매결연 도시인 베트남 뚜옌꽝성 대표단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농업·인력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군은 8일부터 9일까지 뚜옌꽝성 대표단이 임실을 공식 방문해 임실N치즈축제에 참여하고,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8일 임실N치즈축제 리셉션 및 개막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3대 축제로 꼽히는 임실N치즈축제의 현장을 둘러보고, 천만송이 국화경관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임실의 관광 매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튿날인 9일에는 청웅면의 토마토 스마트팜을 찾아 뚜옌꽝성에서 파견된 근로자들을 만나 근무 여건과 숙소 등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근로자들은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주거 여건에 만족감을 보이며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임실군과 뚜옌꽝성 대표단은 계절근로자 제도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농가의 요구에 따라 한국어 교육 이수자와 농작업 경험자를 우선 선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표단 측은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비용을 지자체에서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뚜옌꽝성 대표단은 “올해의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송출 근로자 수를 확대해 달라”고 제안했다.

 

임실군은 지난해 뚜옌꽝성과 계절근로자 송출 협약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44명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총 267명의 근로자를 도입했다. 내년에는 300명 이상으로 확대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황 자이 롱 뚜옌꽝성 부위원장은 “양 지역이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관광·문화·예술·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하겠다”며 “이번 방문이 양 지역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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