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임실의 불교 문화유산이 마침내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보물의 반열에 올랐다. 6일 임실군은 신평면 진구사지에 위치한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 좌상>**이 지난 2월 26일 국가 보물로 최종 지정 고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1963년 ‘임실 진구사지 석등’이 보물로 지정된 이후 63년 만에 이뤄낸 역사적인 성과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석조비로자나불 좌상은 9세기 통일신라 하대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수작이다. 비록 광배와 오른팔 일부가 유실되었으나, 늘씬하고 균형 잡힌 신체 비례와 섬세한 옷주름 조각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면석부터 상대석까지 화려한 문양을 새겨 넣은 팔각연화좌대는 당시의 높은 예술적 수준과 의장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그 의미가 깊다. 진구사는 고구려계 보덕화상의 제자들이 창건한 사찰로, 신라 선종사찰을 거쳐 고려 조계종, 조선 교종의 자복사로 지정되는 등 시대별 불교 사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1675년 편찬된 임실현 읍지 『운수지(雲水誌)』에도 그 존재가 명확히 기록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임실군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석불을 자식처럼 아껴주신 중
임실군 신평면 진구사지에 위치한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가 보물로 지정 예고되며, 임실의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다시 한번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해 12월 31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해당 불상이 국가 보물 지정 예고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불좌상은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배와 오른팔 일부가 유실됐음에도 불구하고 불상과 대좌가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늘씬하고 안정감 있는 신체 비례와 섬세한 옷 주름 등 뛰어난 조형미를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팔각연화좌대는 면석부터 중대석까지 정교한 문양이 새겨져 있어 통일신라 하대 불교 조각의 전형적인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진구사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고구려계 사찰로 시작해 신라 선종, 고려 조계종, 조선 교종으로 이어지는 종교사적 변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다. 이미 보물로 지정된 ‘진구사지 석등’과 함께 당대 불교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보여준다. 불상은 향후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특별한 이의가 없을 경우 국가 보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이번 보물 지정 예고는 임실이 지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