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학운협)가 전북을 방문해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22일 제주도학운협 및 전북학운협 회장단이 함께하는 상호교류 및 협력 강화 간담회를 갖고, 전북지역의 다양한 교육현장을 탐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025년 7월 전북·제주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체결한 ‘상호 교류 및 협력 MOU’의 후속 실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양 협의회는 MOU를 통해 학교 운영의 전문성 강화, 학부모 참여 증진,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정책 협력 등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와 기관 방문은 그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으로 추진됐다. 특히 제주도교육청 담당자들이 동행해 전북 교육현장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제주도 정책과 접목하기로 하는 등 협력의 폭을 넓혔다. 제주학운협은 먼저 농촌유학 운영학교인 임실 지사초등학교를 방문해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교육적 성과를 살펴봤다. 농촌유학생과 가족을 위한 신규 거주시설을 둘러보며 제주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모델로 삼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전북교육인권교육센터, 대안교육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하며 전북
순창군과 순창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정부 평가에서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되며, 추가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시범 운영 중인 특구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순창군은 교육공동체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지역 인재 육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순창군의 교육발전특구는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2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K-발효바이오 산업 및 농촌유학 1번지’를 비전으로 내세워 다양한 지역 특화형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발효미생물 산업과 연계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농촌유학 거점시설 및 특화 프로그램 확대, AI 기반 어학 교육, 어학 및 진로진학센터 조성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순창의 지역 자원을 교육과 연계한 창의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도지역 지정으로 순창군은 기존 예산 129억 7천만 원에 5억 원을 추가 확보하게 되어, 지역 교육 혁신과 공교육 내실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남상길 순창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임실군이 농촌유학 활성화와 지역 인구 유입 확대를 위한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준공하며, 지역 교육과 농촌 정착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군은 10일 지사면 방계리 현장에서 준공식을 열고, 심 민 군수, 임실군의회 의원, 전북특별자치도 및 교육청 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4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지사면 방계리 일원에 단독주택 12세대와 체험형 공동 텃밭이 조성됐다. 사업 부지는 대지면적 4,264㎡, 건축면적 833㎡, 가구당 69㎡ 규모로, 가족 단위 생활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가구·가전제품 등 생활 필수품을 완비해 학생과 보호자가 즉시 입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앞으로 지사초·중학교 학생 19명과 보호자들이 입주해 생활할 예정이다. 군은 단순한 주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실교육지원청 및 지역 학교와 협력해 돌봄·방과후 프로그램, 농촌유학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 체험·문화 활동을 확대해 도시 학생과 학부
전북특별자치도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남상길)이 순창군의 자연과 미래 교육 자원을 접목한 색다른 캠프를 마련했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 향가오토캠핑장을 비롯한 순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순창 농촌유학 미리살이 캠프’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캠프는 순창 농촌유학에 관심 있는 도외 지역 13가족과 2학기 예비 유학생 3가족을 초청해, 순창에서의 삶을 미리 체험하고 유학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순창 자연환경 탐방 △문화예술 체험 △농촌유학 설명회 △학교·거주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순창의 일상과 교육 환경을 가까이서 경험하게 된다. 캠프 첫날에는 수상스키와 대형 물놀이 시설을 갖춘 향가오토캠핑장에서 글램핑과 물놀이를 즐기고, 천체관측 망원경을 활용한 별빛 체험, AI 바둑 놀이, VR 체험 버스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활동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최근 3년간 순창 관내 학교에서 제작한 학생 영화 5편을 관람하는 시간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앵무새를 활용한 ‘앵무새팜 체험’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 마술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