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정읍 씨름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단풍미인씨름단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단체전 은메달을 거두는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 씨름 종목에는 전국 68개 팀, 48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정읍시청 소속 김찬영 선수는 남자 일반부 장사급(+140kg)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효겸 선수는 용사급(-95kg)에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며 단풍미인씨름단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김찬영 선수는 결승까지 장사 출신 강호들을 잇달아 꺾고 정상에 올라 정읍 씨름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단풍미인씨름단 박희연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정읍시와 이학수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단풍미인씨름단은 오는 11월 23일부터 경북 의성군에서 열리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 출전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더펜뉴
충북 제천시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제천시씨름협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132개 팀,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초·중·고, 대학, 일반부로 나뉘어 치러졌다. 이 가운데 정읍 단풍미인씨름단은 개인전에서 4체급 우승, 1체급 3위 등 총 5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장사급 김찬영, ▲역사급 정상호, ▲용사급 김효겸, ▲용장급 이민호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청장급 김지후 선수는 3위에 올랐다. 박희연 감독은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결과를 전국 무대에서 증명해 매우 자랑스럽다”며 “항상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이학수 시장님과 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성과는 단풍미인씨름단의 기량과 조직력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오는 7월 보은에서 열리는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씨름의 대중화와 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체육의 대표 종목으로서 씨름의 전국적 위상을 강화하고, 향후 유소년 씨름 저변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