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 사정에 밝은 우체국 집배원과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의 안부를 챙기는 ‘인적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10일 정읍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확보된 예산을 투입해 관내 위기 가구 200세대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사업의 핵심은 ‘현장의 눈’이다. 정읍우체국 집배원이 매월 한 차례씩 대상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 등 위기 징후를 살핀다. 집배원이 파악한 현장 데이터는 즉시 정읍시로 전달되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긴급 복지 지원이나 통합 사례 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운영하게 된다. 시는 조만간 정읍우체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집배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고립된 이웃들에게는 큰 위로와 생명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보 기술과 인적 자원을 결합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안심 도시 정읍’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시가 1인 가구 증가와 개인주의 확산으로 심화되는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술과 이웃 사촌의 정(情)을 결합한 ‘전방위 복지 안전망’을 가동한다. 25일 정읍시는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의 관계 형성을 돕고,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대응하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단전·단수 등 47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미 3,572세대의 위기가구를 발굴,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청·장년층 206세대를 대상으로 AI 안부전화와 스마트 돌봄플러그등 IC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기술의 한계는 사람이 메운다. 이·통장과 생활업종 종사자 등 1,363명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형성한다. 또한 위기가구 긴급 생계지원금을 1인 가구 기준 78만 원으로 인상하고 소득 기준도 완화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웃 간 나눔의 상징인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까지 2만 7,000여 세대에 온기를 전한 이 사업은 올해 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