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의 거점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 순창군이 대규모 유소년 야구대회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제5회 순창고추장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순창군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는 팔덕다용도경기장, 공설운동장, 생활체육운동장, 섬진강체육공원 등 9개 구장에서 펼쳐지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소년 야구팀 109개가 참가한다. 선수단과 학부모 등 약 3,000명이 순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순창군이 공동 후원한다. 순창군은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번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했다. 대회 개최로 지역 상권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순창읍 내 주요 숙박시설은 물론, 경기장 인근 면단위 숙소까지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도 손님맞이에 분주하며, 눈에 띄는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가 현충일 연휴와 맞물려 열리는 만큼 경제적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순창에서는 매년 대규모 유소년 야구대회가 열릴 때마다 유니폼을 입은 어린 선수들과 가족들로 시내가 북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월 29일, 전북 순창군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투표 열기’의 중심에 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순창군은 선거인수 24,184명 가운데 11,00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45.5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9.58%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약 26%포인트 높은 결과다. 순창군의 투표 참여 열기는 오전부터 두드러졌다.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10.43%로 전북 도내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오후 2시에는 32.42%로 상승해 하루 종일 꾸준한 참여 흐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과는 순창군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투표 독려 전략과 다각적인 홍보 활동의 결실로 풀이된다. 군은 청사 외벽과 읍면 주요 도로변, 마을 게시판 등에 사전투표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공공기관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선거 정보를 송출했다. 아파트 내 전광판, SNS, 전화 컬러링 서비스 등 일상 속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화 연결 대기 중 들리는 ‘컬러링 음성 안내’는 단순하지만 반복적인 노출로 높은 홍보 효과를 낳았고,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전북 순창 섬진강 자락에 자리한 섬진강미술관이 ‘물’을 매개로 한 회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획전을 연다. 섬진강미술관은 오는 6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소장품 기획전 **‘물로 그려낸 세계; 번지고, 스미고, 머물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수묵화, 수채화, 담채화 등 물을 주재료로 삼은 동서양 회화 14점을 선보인다. 물의 흐름과 감성을 통해 인간의 사유와 정서를 드러낸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전시 제목인 ‘번지다, 스미다, 머물다’는 물이 닿은 자리에 남기는 감각과 흔적을 통해 회화의 물성이 감정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관람객은 물의 다양한 표현이 어떻게 마음의 결을 흔드는지를 직접 마주하게 된다. 출품작은 섬진강미술관이 소장 중인 작품들이 중심을 이룬다. 장군목의 정취를 담담하게 담아낸 여인술 작가의 「언제라도 그곳에」(2015), 자연의 흐름과 순간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김영숙 작가의 「어느 날 ~ 풍경이 오다」(2015) 등이 대표작으로 소개된다. 섬진강미술관 관계자는 “수묵의 여백, 수채의 투명함, 담채의 번짐 속에서 동서양의 회화적 표현이 어떻게 하나의 감성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조망하는 전시”
전북 순창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주거·복지·일자리를 통합한 미래형 주거단지를 조성해, 지역 활력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 포함 총 255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순창행복플러스타운’ 조성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순창읍 순화리 720번지 일원으로, 약 3만8천㎡ 부지에 단독주택 20호와 공공임대주택 40세대, 경찰서 관사 18세대 등 총 78세대의 주거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센터,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생활서비스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순창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연초부터 실무협의회, 주민설명회, 국토부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며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최영일 순창군수가 직접 국토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지역 여건을 설명했고, 지역 국회의원인 박희승 의원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힘을 보탰다. 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순창군은 인구 유입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층의 주거 안정과 더불어 청년층·귀촌 인구의 유입을 위한 맞춤형 주거정책
전북 순창군 남계지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도시 새뜰마을사업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북도 내 15개 사업지 가운데 유일하게 ‘상’등급을 받았다. 남계지구는 이번 평가에서 도시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에서 선정된 도시 새뜰마을사업 15곳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체계, 주민 참여도, 계획의 타당성, 물리적 성과, 사후관리 등 여러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순창군 남계지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계지구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2020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총 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생활 인프라 개선사업이다. 순창읍 남계마을 일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정비, 위생 개선, 마을 안전망 구축 등 다방면에서 취약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노후 주택을 개보수하고, 비위생적인 지붕을 교체해 주거의 쾌적성을 높였다. 마을에 흩어져 있던 낡고 위험한 담장은 정비됐고, 주요 통행 공간과 마을 진입로에는 소규모 주차장이 설치돼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했다. 또 방치돼
순창군은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전과 농촌의 공익기능 유지를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을 이달 3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청 마감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상 농업인들은 기한 내 빠짐없이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쌀·밭·조건불리직불금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실경작 면적 1,000㎡ 이상의 농지를 최소 1년 이상 영농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지급 대상 농지가 확대되어, 기존에 제외되었던 하천구역 내 친환경 농지나 공익사업 편입 농지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하천점용 허가를 받은 농지에서 1년간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재배했거나, 산업단지·택지개발지구 등에 편입된 농지 중 아직 보상을 받지 않았고 1년 이상 경작 가능한 경우에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신청이 완료되면 군은 6월 중 등록증을 발급하고 자격 요건 검증, 준수사항 이행 여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 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단가는 소농직불금은 130만 원, 면적직불금은 ha당 136만 원에서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