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자고등학교는 고시 외 과목인 배움과 삶을 잇는 탐구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심의 인정 교과서 심사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학생 주도 탐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된 이 교과서는 일반고등학교에서도 깊이 있는 탐구 중심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시 외 과목은 국가와 교육청이 지정한 필수 과목 외에 학교가 자율권에 따라 새롭게 편성하는 과목으로, 학교의 특성과 학생의 진로를 반영한 교육이 가능하다. 이번에 인정된 교과서는 학생이 삶의 맥락에서 출발한 질문을 바탕으로 탐색, 표현, 실천, 성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자료를 비판적으로 선별하고 주장과 근거, 정당화 구조로 사고를 정리하며 탐구 결과를 실제 실천으로 연결하는 학습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배움의 목적 성찰을 통한 질문 생성, 자료 분석을 통한 핵심 개념 구조화, 탐구적 글쓰기와 논리적 말하기를 통한 사고 표현 등으로 이루어졌다. 탐구 결과를 지역사회와 일상의 실천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배움이 삶을 변화시키는 힘임을 몸소 경험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집필진 대표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일 ‘2026학년도 전북특별자치도 평준화지역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신입학 전형 요강’을 확정·공고했다. 이번 전형에 따르면 전주 23개교 5,798명, 군산 8개교 1,890명, 익산 8개교 1,680명 등 총 39개교에서 9,368명을 모집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12월 17일 오전 9시부터 12월 1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도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전북에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자이며,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 등 동등 학력 인정자도 포함된다. 학급당 정원은 전주 26명, 군산 27명, 익산 24명으로 각각 1명씩 늘어난다. 이는 현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또한 선배정 대상자에 ‘중증장애인의 자녀 및 형제자매’를 추가해 가족 돌봄으로 원거리 통학이 어려운 학생이 가까운 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혔다. 원서 작성은 ‘나이스(NEIS) 시스템과 연계된 고입지원시스템’을 활용하며,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학교에서, 졸업자는 출신중학교에서 접수한다. 그 외 지원자는 교육지원청에서 접수하면 된다. 학생 선발은 평준화지역 학군별 입학정원 내에서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