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완주군이 대승한지마을을 연계한 전통문화 체험 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5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남해경 대승한지마을 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교육진흥과 계승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 전통문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흥하고, 지역 문화마을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전통문화 계승과 교육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통문화 교육 진흥과 계승 발전을 위한 노력 ▲대승한지마을 기반 교육활동 지원 ▲학생들의 시설 이용 편의 제공 등에 긴밀히 협력한다. 대승한지마을은 고려한지의 명맥을 이어가는 전국 유일의 한지마을로, 한지 생활사 전시관·제조장·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은 한지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생생한 교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태 군수는 “K-한지 세계유산 등재가 내년 12월에 결정된다. 천년 한지의 역사성과 기능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문화유산 활용 가치는 교육·관광을 아우르는 핵심 자원”이라며 “전통문화 유산을 활용한 교육 활성
도내 학생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전주근영자고등학교를 비롯해 도내 22개 경기장에서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초·중·고 404개 팀, 5,070명의 학교스포츠클럽 선수가 참가해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활기찬 학교생활을 통한 학업 스트레스 해소가 목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운영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 축구와 농구 종목에 ‘시·군 분리 토너먼트 방식’을 적용해 군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도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경쟁 기회를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부터 시·군 분리 방식 적용 종목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는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올 2학기부터 65명의 타 시도 학생이 전북에서 새 학기를 시작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최종 65명을 선발·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유학생에는 서울 15명, 경기 29명, 울산 5명, 충남 4명, 대구·부산 각 3명 등 전국에서 골고루 참여했다. 전북 농어촌유학은 2022년 27명으로 시작해 올해 2학기 현재 총 257명이 참여, 불과 3년 만에 10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교육청은 이 같은 성과를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으로 보고 있다. 학교별 프로그램은 다채롭다. 진안 조림초는 아토피 학생 맞춤형 건강지원과 숲 체험, 락밴드·골프·단편영화 제작 등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산 술산초는 역사탐방과 승마체험을, 익산 웅포초는 골프·생태체험과 주말 농어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읍 이평초는 탄소중립 실천학교와 AI 교육을, 김제 성덕초는 ‘같이 그린(Green) 미래’ 프로젝트로 환경 감수성을 높인다. 이외에도 완주, 무주, 임실, 순창, 부안 등지 학교에서 예술·체육·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자체는 학생 정착을 위해 가족체류형, 홈스테이
전북특별자치도 내 5개 시군이 교육부의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2일 “순창, 정읍, 김제, 장수, 고창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다. 센터에는 개인 학습이 가능한 독서실, 모둠 활동을 위한 회의실, 편안한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된다. 학원이나 민간 스터디카페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선정으로 교육청과 지자체는 협력해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 격차가 학습 기회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습코디네이터를 배치해 학생들의 학습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운영 대상은 학업 의지, 소득 수준, 학교장 추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 중·고등학생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기주도 학습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30일 체육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도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체대입시 모의 실기 평가회’를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도내 체육교사로 구성된 체육교과연구회 주관으로 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체육계열 대입 진로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공교육 내에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는 도내 39개교 13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제자리멀리뛰기 △10m 왕복달리기 △20m 왕복달리기 △배근력 △앉아윗몸앞으로 굽히기 △메디신볼 던지기 등 주요 대학 실기 종목이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대입 실기시험과 유사한 조건과 평가 환경 속에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역량을 점검했다.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입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평가회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개선 자료로 활용하고, 공교육 내 체육 진학 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평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연습만으로는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는데, 실제 시험과 비슷한 환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의 삶과 지역사회가 연결된 창의적 교육과정 지원을 확대한다. 전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중학교 학교자율시간에 개설할 수 있는 교육감 승인 과목 7종을 새롭게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승인 과목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나 ▲온고일신 ▲디지털 완주 ▲완주에서 세계로 ▲남원을 걷다 ▲지리산 용성길 ▲마이골에서 세계로 등이다. 학교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의 특색을 반영해 개발·운영되는 교육과정으로, ‘주어진 교육과정’에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변화 중 하나로, 중학교 3년 동안 최소 한 학기 이상 편성·운영해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과목 개발 연수, 신설 승인 절차 안내, 편성·운영 참고자료 보급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전북교육청 자체 개발 교재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나’, 한문과 인성을 융합한 ‘온고일신’이 이번 승인 과목에 포함돼 각 중학교에 안내됐다. 또한 2026학년도 보급을 목표로 미래 농생명 산업 관련 과목을 개발 중이며,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완주교육지원청에서는 ‘디지털 완주’, ‘완주에서 세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29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8월 12일 치러진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75명, 중졸 185명, 고졸 913명 등 총 1,173명이 응시했으며, 초졸 46명, 중졸 134명, 고졸 658명 등 총 838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중 최고령은 초졸 84세, 중졸 87세, 고졸 83세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 중졸 11세, 고졸 13세로 세대를 아우르는 합격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합격증서는 우편 수령 신청자는 2~3일 후 받아볼 수 있으며, 방문 수령 신청자는 29일 오후 3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응시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수령 가능하다. 성적조회는 도교육청 누리집 ‘개인별공개시스템’에서 29일 오전 10시부터 9월 17일 오후 6시까지 본인에 한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 등 관련 서류는 정부24, 각급학교 행정실, 도교육청 고객지원실, 교육지원청 민원실,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김낙훈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검정고시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모든 분들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도내 IB 후보학교와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진행한 IB 인스쿨 워크숍과 IB 연수가 교사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스쿨 워크숍은 학교 요청에 따라 개설되는 IB 공식 연수 프로그램으로, 교원들이 학교 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수업과 평가 전문성을 심화하는 자리다. 특히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의 인증을 받은 워크숍 리더가 강사로 배정돼 깊이 있는 배움과 학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번 워크숍은 영만초·이백초·덕과초·회현초(IB PYP 초등학교), 함열여중·백산중·지평선중·회현중(IB MYP 중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총 200여 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교사들은 IB 철학과 수업·평가 설계를 중심으로 연수를 받으며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업혁신 기반을 다졌다. 또한 지난 8월 19~20일에는 전주교육대학교에서 ‘IB PYP 프로그램의 이해와 실제’ 연수가 열렸다. 지난 6월 IB 후보학교로 승인된 전주부설초등학교가 마련한 이번 연수에는 도내 초등교사 60여 명이 참여해 △탐구 단원 설계 △학생 중심 서논술형 평가 설계 △월드스쿨 수업 사례 분석 등을 학습했다. 참가자 전원은 15시간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남원고등학교와 이리여자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4차 공모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에서는 기존 양현고, 전주고, 전주솔내고, 전주여자고, 진안제일고, 군산동고, 김제여고, 순창제일고 등 8개교에 더해 총 10개교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운영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 특색에 맞는 혁신적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교육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남원고는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한미양행,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농생명바이오산업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생태·역사 융합교육과 더불어 남원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드론·AI 관련 공동교육과정을 도입, 신산업 분야 특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리여자고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원광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식품·보건·과학을 융합한 특색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더불어 인근 학교와 연대해 지역 학생을 함께 키우는 교육 혁신 모델 확산에 나선다.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된 학교에는 5년간 매년 2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이 제공되며, 자사고·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이 보장된다. 또한 교장공모제 운영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는 ESG 실천에 지역 상인들이 동참한다. 전북교육청은 22일 본청 5층 회의실에서 ‘지역상인과 함께하는 ESG 실천가게 현판 수여식’을 열고, 카페와 음식점 등 12곳을 ESG 실천가게로 선정했다. ESG 실천가게는 매장 내 1회용품 감량, 친환경 제품 사용, 지역 농산물 이용, 지역사회 공헌,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투명한 경영 등을 통해 소비자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실천하는 공간이다. 이번에 참여한 카페들은 텀블러 지참 고객 할인, 생분해 빨대·컵 사용, 지역 농산물 활용, 장애인 고용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음식점들은 배달 시 다회용기 사용, 매장 내 일회용품 최소화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해 ESG 실천가게 참여를 독려했으며, 이번에 뜻을 함께한 12곳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ESG 실천가게는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실천하는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한다”며 “착한 소비를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ESG 실천가게가 점차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