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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8년 만에 수능 만점자 배출... 일반고 재학생의 쾌거

전주한일고 이하진 군, 2026학년도 수능 전 과목 만점 달성
공교육 학력신장 프로그램의 성과, 재학생 만점은 10년 만에 기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주한일고(교장 한영숙) 3학년 학생인 이하진 군이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고 5일 밝혔습니다. 특히 이 학생은 특목고나 자사고가 아닌 일반고 재학생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것은 8년 만이며, 2010년 이후 이번이 6명째 기록입니다. N수생이 아닌 재학생이 수능 만점을 받은 것은 2016학년도 이후 10년 만의 일입니다.

 

이 군은 입학 당시 최상위권이 아니었으나, 3년 동안 학교의 체계적인 수업과 관리, 그리고 교육청의 학력 신장 프로그램과 같은 학습지원을 바탕으로 성적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방과 후 교과 보충·심화 수업, 학생 맞춤형 학습 클리닉, 모의고사 분석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왔습니다.

 

전북교육청은 ‘학력향상 도전학교’와 ‘수능 한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군은 “과학탐구Ⅱ 과목은 학습 자료가 많지 않아 어려웠는데, ‘수능 한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탐구 과목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수능은 국어와 영어 모두 전년 대비 난도가 높아 ‘불수능’으로 불렸음에도 일반고 재학생이 만점을 받은 것은 공교육 시스템의 성과로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 전북교육청의 강조입니다. 특목고나 자사고가 아닌 일반고 학생이라도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문성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은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력 신장 프로그램과 진로·진학 지원 정책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여 학생들의 실력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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