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기록적인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관리 대책이 전방위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7월 9일 정읍의 낮 최고기온은 37.8℃를 기록하며, 공식 관측 이래 하루 최고 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이후 비로 한때 주춤했던 무더위는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는 ‘폭염 대비 취약 노인·장애인 보호대책’을 본격 가동 중이다. 이학수 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시는 지난 6월 17일부터 27일까지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참여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 현장 전면 점검에 나섰다. 수행기관은 활동처의 위험 요소와 기상특보 대응책, 참여자의 복장 상태 및 안전교육 이행 여부 등을 스스로 점검했고, 시는 사고 우려가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치를 취했다. 또한, 정읍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4개 수행기관의 폭염 대응 실태도 집중 점검했다. 현재 약 3,500명의 어르신이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생활지원사들은 주말에도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도록 권장받았다.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에는 비상연락체계 구축과 함께 응급처치 및 폭염 시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정읍시가 한우 사육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료 급여법부터 번식·질병에 이르는 현장 중심의 컨설팅과 실무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정읍한우청년회를 대상으로 ‘한우 비육의 원리와 사료 활용 방법’을 주제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주최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주식회사 D&A 김점현 대표가 강사로 나서 한우의 비육생리와 생산성 향상에 효과적인 사료 급여법 등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교육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읍시는 앞서 지난 6월에도 한우농가 5곳을 대상으로 개량, 질병, 번식 등 분야별 전문가를 직접 파견해 농장별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각 농가의 개별적 문제를 진단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정읍한우청년회 회원들은 “사육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 산업이 여러 외부 변수
정읍시가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자살예방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17일 달하노피곰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년 정읍시 자살예방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내 자살예방 기반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살예방 정책과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으며, 유관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정읍시 자살예방위원회는 손희경 시 보건소장을 위원장으로, 김용 정신건강복지센터장과 성백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명존중분과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 외에도 관내 유관기관, 단체, 기업, 개인 등 총 27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민관이 함께하는 협의체로 구성됐다. 회의는 위원 임명식과 선서문 낭독을 시작으로, 정읍시 자살 현황 및 자살예방사업 추진 내용 공유, 자살률 감소 방안에 대한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자살 사망자 증가 추세와 주요 원인을 공유하며,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개입과 지원 체계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읍시 자살예방위원회는 앞으로 자살예방 대책 수립,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시스템 구축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민관이 함께 협력해 실행 가능
정읍시가 21일부터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2024년 6월 18일 기준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 10만571명을 대상으로 하며, 총 228억 원 규모에 달한다. 소비쿠폰은 가구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일반 시민은 1인당 20만 원,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정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9월 12일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 시 카드사 은행이나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사용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전액 국고로 환수된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이 시민들에게는 생활안정의 디딤돌이 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을 이
정읍시는 지역 내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참여 농가의 유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농가 수수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정읍농협, 정읍원예농협, 산림조합 등에서 운영 중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참여 농가에게 총 12%의 납품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시는 수수료 중 3%를 지원하고, 농협에서도 1%를 추가 부담해 농가는 8%의 수수료만 부담하게 된다. 사업 예산은 총 2억 5,000만 원(전액 시비)으로, 정읍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농가 또는 농업법인 중 1차 농산물을 직매장에 납품하는 경우 지원 대상이다. 단, 축산물과 가공품은 제외되며, 지난해 잔류농약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은 반기별로 진행되며, 농가당 최소 1,000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된다. 시는 이를 통해 농가가 절감한 수수료 비용을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재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지역 내 로컬푸드의 순환 구조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유화 농수산유통과장은 “시와 농협이 수수료를 분담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
정읍시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맞춤형 복지사업 ‘온(溫)온(ON)’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정읍시는 시 지정기탁금 7,400만 원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식생활부터 건강, 정서적 지원을 포함한 총 6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된 대상은 중장년층 1인 가구와 같이 고립 위험이 높은 가구로, 일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한다. 먼저 실시된 ‘이가튼튼’ 프로그램은 치과 진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게 치과 치료를 지원하여 구강 건강과 영양 상태 개선을 목표로 한다. 또한 ‘포근하(夏)동(冬)’ 사업은 계절별로 연 2회 이불 등 보온용품을 지원하고, ‘새콤달콤’ 사업은 연 4회 제철 과일을 직접 가정에 전달하여 균형 있는 식생활을 돕는다. 특히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인 ‘마을쉐프’는 중장년층 1인 가구가 참여하는 요리교실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요리기술 전수 외에도 참가자 간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관계 형성의 장이 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홈스토랑’은 밀키트와 유동식을 월 2회 가정에 전달하고 있으며, ‘내
정읍시가 국산 바나나 품종 ‘손끝바나나’의 재배에 성공하며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아열대 작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정우면에 위치한 박정현 농가는 지난해 15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에 바나나 묘목 150주를 심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정성껏 키운 결과, 약 4.5톤의 수확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정읍시에서 본격적인 바나나 재배 가능성을 확인한 첫 사례다. ‘손끝바나나’는 평균 기온 10℃ 이상의 환경과 충분한 일조량, 그리고 적절한 관수 조건 속에서 성장했다. 수확 후에는 후숙 과정을 통해 최적의 당도와 식감을 갖추도록 관리되어, 수입산 바나나와 비교해 신선도와 품질 면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인다. 깊고 진한 풍미와 탱탱한 질감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소비자는 정읍시 공식 네이버 밴드 채널인 ‘정읍톡톡’을 통해 kg당 1만 원의 가격으로 정읍산 바나나를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직거래 기반의 유통망을 강화하여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바나나는 기후변화 시대에 지속 가능한 농업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친환경 아열대 작물 재배를 위한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농가
정읍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발굴을 위해 생활밀착형 정책 제안 공모를 추진하며, 시민 참여형 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시는 17일 “오는 8월 18일까지 실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정책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읍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건까지 제안할 수 있다. 다만 시상은 1인 1건에 한해 이뤄진다. 공모 주제는 ▲생활 속 개선이 필요한 정책 ▲생활인구 유입 및 다자녀 가구 지원 방안 ▲골목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정읍형 관광·먹거리·축제 활성화 ▲기타 정읍 발전을 위한 창의적 제안 등이다. 시는 제안된 정책들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정책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노력상 5건을 선정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는 정읍사랑상품권이 수여된다. 수상 결과는 오는 10월 중 정읍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채택된 우수 제안은 향후 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실제 시정에 반영될 방침이다. 응모 방법은 정읍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방문 제출 또는 우편(정읍시
정읍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창의놀이터로 주목받는 ‘기적의 놀이터’를 16일부터 시범 운영하며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적의 놀이터’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놀이공간이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오는 8월 말까지 이용자 만족도와 의견을 수렴한 뒤, 보완 사항을 점검하고 9월부터 정식 개장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놀이터는 쌍암동 내장산문화광장 일원에 약 1만 9,000㎡ 규모로 조성됐다. 전체 공간은 자연과 어우러진 7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개구리밥놀이대(유아 전용) ▲햇님테이블 ▲놀이창고 ▲거미줄놀이터 ▲단풍나무놀이터 ▲모래놀이터 ▲골목길놀이터 ▲숲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특히 단풍나무 형태로 설계된 대형 놀이기구는 공중다리, 네트놀이, 원통형 슬라이드, 벌집놀이대 등 다양한 구조물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아이들의 탐험심과 창의적 놀이를 유도한다. 기존의 정형화된 놀이터와는 달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 설계와 안전을 고려한 도전적인 놀이구조로 인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
정읍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겨울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실태 전수점검에 나섰다. 시는 AI 발생이 잦은 동절기를 앞두고 오는 8월 8일까지 닭 1,000마리 이상 또는 기타 가금류 1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 197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장 내 방역시설 설치·운영 실태와 축산차량 출입 관리, 기록부 작성 여부 등 방역 전반을 아우른다. 구체적으로는 ▲울타리·전실·소독시설 등 기본 방역시설의 적정성 ▲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이행 여부 ▲출입기록부·소독기록부·사육일지 등 문서 작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8월부터 9월까지 방역 미흡 농가에 대한 후속 점검을 이어간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 계도를 통해 자율 개선을 유도하되, 중대한 미비점에 대해서는 확인서 및 이행계획서를 징구하고,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농가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반복적이거나 심각한 위반 사항은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AI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정읍 지역의 청